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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스프린터’ 외산 미니버스 시장서 ‘약진’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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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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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모터스 ‘엔트리’로 상승세 견인
- 늘어난 국내 수요 맞춰 마케팅 강화
- “신규 진출 등 외산 업체 공세 지속”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일부 국산 자동차 업체만 경쟁해왔던 국내 미니버스 시장에서 외산 미니버스 성장세가 주목 받고 있다. 현대차 ‘쏠라티’가 2015년 출시된 후 국산 미니버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가 국내 프리미엄 미니버스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며 영향력을 확대 하고 있는 것.

스프린터는 1995년 1세대를 시작으로 20여 년 동안 130여 개국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밴 바디빌더인 에스모터스가 제작한 ‘스프린터’ 컨버전 차량이 공급되면서 프리미엄 미니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분기 스프린터 등록대수는 40대로 전년 동기(13대) 대비 207.6% 늘어났다. 다른 수입 미니버스 등록대수가 줄거나 한 대도 없는 상황에서 나 홀로 성장한 셈이다.

에스모터스는 미니버스는 한 업체에서 완성차를 만들어 출고하지 않고 파워트레인이 설치된 섀시를 섀시 제작자로부터 공급 받아 바디빌더들이 자동차 바디를 만들어 출고하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벤츠 상승세가 공격적인 자체 마케팅를 비롯해 신차 출시와 연관성이 깊다고 분석했다.

에스모터스는 올해 초 합리적인 가격에 벤츠 스프린터를 구입할 수 있는 13~21인승 미니버스 ‘엔트리’ 모델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엔트리’는 플로어 프레임 적용 여부에 따라 가격이 부가세 포함 9870만원으로 책정돼 고객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출시 전 사전 계약으로만 1~2차 물량이 전량 계약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엔트리’는 길이 7345mm, 너비 1995mm, 높이 2850mm로 스프린터 엑스트라 롱 하이루프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미니버스다. 국내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승차감을 개선했고 실용성을 높였다. 에스모터스가 자체 개발한 플로어 프레임(선택 사양)이 적용된 승객석 바닥은 차체 강성을 높여 승차감과 안전성을 크게 증가시켰다. 18인승 이하 차량에 적용되는 최후방 시트 전동 슬라이드(앞·뒤)는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계절 변화가 뚜렷한 국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13.9kW 대용량 루프 온 에어컨과 팬히터를 장착해 넓은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엔트리’ 모델 파워트레인은 190마력 최첨단 친환경 디젤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하고 있고,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자랑한다. 엔진룸은 차량 전면에 실내 공간과 분리 배치해 소음을 감소시키는 한편 충돌 시 운전자 피해를 최소화시켜준다.

운전자 편의를 위한 측풍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운전석·조수석 파워윈도우, 열선 시트, 리모컨 키, 오토라이트, 정비 주기 알림 장치 등은 그간 동급 차량에서 볼 수 없었던 기능이다. 측풍 어시스트는 측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차량이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것을 막아 주는 기능으로 운전자 피로를 크게 줄여 준다. 또한 승용차 타입 스티어링 휠에는 동급 유일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사고 시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손주원 에스모터스 대표는 “과거 미니버스는 마을버스나 일부 연예인이 타는 대형밴으로 활용 되는 것이 전부였지만,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대기업 CEO 비즈니스 리무진으로 이용되거나 어린이 등하교를 책임지는 통학버스, 편한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객을 위해 미니버스를 구입하는 여행사 및 렌터카 회사 등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늘어난 수요에 맞춰 가격 부담을 덜어낸 엔트리를 출시한 것이 소비자에게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며 “에스모터스는 엔트리 모델 외에도 고급 사양을 탑재한 ‘비즈니스’와 ‘럭셔리’ 등 프리미엄 미니버스와 리무진 밴인 ‘VIP-11’을 컨버전해 판매 중이며, 향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미니버스 시장에 에스모터스 스프린터 차량이 고객으로부터 더 많이 선택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벤츠 스프린터를 필두로 외산 미니버스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영업망을 늘리고 있는 ‘스프린터’가 건재 한데다, 쉐보레 ‘익스프레스’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이베코 ‘뉴데일리’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외산 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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