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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자동차 반사띠 부착시 야간 시인성 최대 15.2배 높아져’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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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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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실험결과, 야간 시인성 최대 15.2배 증가
- 화물자동차 전체 자동차의 16%, 사망사고는 38%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야간 운행 시 화물자동차 후면부 시인성을 확보해주는 반사띠 부착 효과가 실험결과로 입증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반사띠를 부착한 차량과 일반차량을 비교 촬영하여 시인성 강도를 평가한 결과 반사띠 부착시, 100m 거리에서는 4.4배, 150m 거리에서는 15.2배 시인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30명을 대상으로 야간 전방차량 인지 거리를 실측한 결과에서도 반사띠를 부착하지 않은 일반차량은 후방 91m에서 차량을 인지했으나 반사띠를 부착한 차량은 후방 261m에서 인지해 반사띠 시인성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통해 후방차량 주행특성을 측정한 결과 반사띠를 부착한 경우 안전거리를 평균 21m 더 확보했고, 추월시 핸들 조작을 6.2% 완만하게 했으며, 돌발상황에서는 급제동을 5.8m 전방에서 시작하는 등 후방차량의 주행안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화물자동차는 국내 등록된 전체 자동차의 16%에 불과하나 전체 차종별 교통사고 중 화물자동차와 충돌하여 사망한 경우는 38%에 달할 정도로 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최근 3년간 발생한 화물자동차 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 유형 중 후미추돌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42.4%로 가장 높았다. 주야간별로 보면 주간에 271명, 야간에 322명 사망했다. 사고심각도 측면에서도 화물자동차와 야간 추돌사고 시 치사율이 7.12%로 승용차의 21.6배, 승합차의 4.5배 수준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차의 야간운행 및 추돌사고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요인은 차량 후방의 시인성이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의 경우 화물자동차 형태별로 반사띠 성능 및 부착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임채홍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반사띠는 다른 자동차 부품에 비해 비교적 적은 금액이지만 운전자에게 그 비용을 모두 전가하기는 어렵다”며 “공공기관과 사업주 등 관련 구성원이 합심해 빠른 기간 내 반사띠가 부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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