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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AI기술로 전장부품 SW개발에 가속도 붙인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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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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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스트’ ‘쳇봇’ 도입으로 검증·검색 효율성 2배 향상
- 기존 수작업 검증업무 50~70% 자동화, 개발기간 단축
- 전 부품으로 확대 적용 방침…인도연구소에도 기술 적용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검증작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면서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마이스트(MAIST)’와 함께, 딥러닝을 탑재한 대화형 개발문서 검색로봇(챗봇)을 최근 도입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마이스트는 현대모비스가 카이스트 전산학부 김문주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연구원 대신 소프트웨어 검증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연구원들이 설계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의 모든 연산과정을 인공지능으로 검증하고, 기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소프트웨어 검증 업무를 자동화한 것이다.

최근 출시된 자동차에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전장부품은 시스템 기준으로 100여개가 넘는다. 이들 시스템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문서 형태로 전환하면 그 분량은 시스템 한 개당 적게는 3만 줄에서 많게는 수천만 줄에 달한다. 결국 최대 수백억 줄에 한해 검증이 필요한 만큼 인공지능 도입은 필수적이다.

소프트웨어가 대폭 증가하면서 검증작업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발생할 수 있는 품질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극한의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마이스트가 업무 효율을 2배 이상 높여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검증의 정확도를 한층 더 높여 전장부품의 설계 역량 강화와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실장 이승용 이사는 “마이스트가 검증 업무의 50~70%를 대신하면서 연구원들은 더 창의적인 환경에서 알고리즘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급속도로 증가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마이스트를 통합형 차체제어시스템(IBU)과 서라운드뷰모니터링 시스템(SVM) 검증에 적용한 결과, IBU와 SVM의 소프트웨어 검증 업무의 각 53%, 70%를 처리했다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부터 마이스트를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전장 전 부품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제동과 조향 등의 핵심부품은 물론 자율주행·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친환경 등 미래차 연구 전 부문이 포함된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연구기지인 인도연구소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문서 검색시스템, 마이봇(MAIBOT)도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도입했다. 연구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 클라우드 내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자료를 찾아주는 대화형 로봇이다.

마이봇은 20만 건에 이르는 방대한 소프트웨어 개발 자료를 연구원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개발됐다. 연구원들의 의도는 물론 문서의 내용까지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딥러닝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가 쌓이면 쌓일수록 더욱 똑똑해지는 것이 장점이다. 자동차 전문용어까지 학습한 것이 장점이다. 내년 주요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 부문 외에도 각종 사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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