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내년 예산 9조9천억원 요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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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내년 예산 9조9천억원 요구키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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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은 내년도 예산요구액으로 올해보다 약 3조7천억원 많은 총 9조9천여억원을 확정했다.
철도청은 최근 시민단체·학계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예산편성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예산으로 9조9천6억원으로 확정, 이를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철도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 6조2천329억원보다 59.8% 증가한 것으로, 이는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운영예산을 신규 반영하고 재해 및 재난에 대비해 안전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철도청은 이 같은 예산을 ▲고속철도 운영 ▲철도건설 사업 ▲재해·재난 등 안전사고 예방 사업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직원 후생복지 ▲철도구조개혁 관련 전환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중 고속철도 운영과 관련된 세출예산이 3조423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여기에는 인건비·영업비·영업배상보험표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을 위해 장항선 개량사업·경춘선 복선전철사업·덕소∼원주 간 복선전철사업∼인천국제공항철도사업 등 4개 사업을 집중투자사업으로 구분, 총 8천411
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시행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대도시권 교통난 완화라는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올해보다 134.7% 증액된 4천400억원을 책정했으며, 철도구조개혁관련
전환비용으로 7천26억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사업에 올해보다 32% 증가한 79억원을, 단체협약 이행 및 후생복지 확충사업에 87% 늘어난 531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철도청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 여론조사·예산편성자문위원회의·내부 토론회 등을 거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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