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입화물 감시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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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수입화물 감시활동 강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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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내달 부산에서 개최될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수입화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관세청은 수입 화물에 대해 적하목록 제출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감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상화물은 입항 24시간 전까지, 항공화물은 입항전까지 선박회사나 항공사가 실려있는 화물의 목록을 제출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이 관세청이 수입화물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테러에 활용될 수 있는 물품을 여행객이 들고 입국할 수도 있지만 수출입 화물로 위장해 국내에 들여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보세화물의 경우 테러 물품 반입 가능성이 있는 화물에 대해 100% 검사를 진행하고 보세구역에 반입된 화물도 재차 세관원의 입회하에 확인절차를 거치는 등 이중 삼중의 확인절차를 마련했다.
일반화물은 물론 특송화물·국제우편물·이사화물에 대한 검사도 강화하고 있다.
관세청은 부산항·인천국제공항 등에 도착하는 이들 화물 중 테러우범국 등지에서 들여오는 물품은 전량 컨테이너 엑스레이 검색을 실시하고 수취인 주소 및 성명 등이 명확하지 않은 화물을 집중 검사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함으로써 물류흐름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APEC 정상회담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단속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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