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8차 ISO 총회에서 한국이 주요 국제표준정책을 심의 결정하는 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ISO 이사국 진출로 향후 국제 표준화 정책에 국내 산업계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발언권과 영향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 개막전에 열린 개도국 정책위원회(DEVCO)에 참석해 한국의 이사국 진출 필요성을 강조하고, 개도국의 표준인프라 구축지원에 대한 사례를 적극 소개해 개도국과 중동국가들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원 기술표준원 원장은 "이번 ISO 진출 확대를 계기로 국내 산업계가 개발한 기술들이 국제표준규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기술위원회 의장 및 간사 수임을 더욱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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