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 물류 아웃소싱 비율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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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 물류 아웃소싱 비율 35%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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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무역업체의 물류업무 아웃소싱 비율은 35%로,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낮지만 점차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이 최근 수출입업체 1000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무역업체들이 자사 물류업무를 전문물류업자와 장기계약을 통해 아웃소싱하는 비율이 전체 응답업체의 35.6%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도 무협이 실시한 동일조사 결과치인 25.7%보다 약 10%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이나 유럽 화주기업의 제3자물류(3PL) 이용율(60∼70%) 보다 낮은 것으로, 우리나라의 제3자물류 시장은 아직 성장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약기간에 있어서도 '1년 이상 3년 이내의 단기계약'이 48%로 가장 많아 미국·유럽의 업체가 '5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선호하는 것과 차이를 보였다.
또 현재 무역업체들이 가장 많이 3PL을 활용하고 있는 분야는 '통관 및 관세(75.2%)'로 나타났으며, '국제운송'이 74.5%로 뒤를 이었다.
3PL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체 19%의 응답업체들이 '제3자물류 자체에 대한 지식과 정보부족' 또는 '실질적인 물류비 절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답해 3PL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향후 3PL업체를 활용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으로 '물류비 절감수준'을 들었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무협 국제물류지원단은 내년부터 도입될 '종합물류업인증제'가 물류산업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물류지원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단기간 내에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대형 전문물류업체의 출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정부는 중소 물류업체간의 제휴 또는 컨소시엄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며, "국제물류지원단이 물류업체간 제휴 알선센터 기능을 수행해 전문물류업체의 육성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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