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일 '컨' 부두 파업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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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일 '컨' 부두 파업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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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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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일 컨테이너부두가 파업의 여파로 8일째 수출입 화물 하역작업이 파행을 겪고 있다.
지난달 26일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한 전국운송하역노조 정일터미널지부는 파업 돌입 8일이 지난 2일 오전 현재까지 노사 양측이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정일울산컨테이너터미널측은 결손금이 너무 많아 인건비 절감차원에서 장비기사 10여명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맞서 노조측은 결손금은 적자경영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윤창호 운송하역노조 조직실장은 "사측이 주장한 결손금 37억은 지난 IMF 때 회사경영이 어려웠을 때 발생한 것"이라며, "지난해 40억원의 흑자를 낸 회사가 결손금이 있어 주주가 배당을 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시키겠다는 것은 심각한 노동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정일울산 '컨' 터미널에는 총 27명의 운송하역노조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24명이 장비기사다.
한편 이번 파업의 여파로 수출입 하역작업이 지연 또는 중단됨에 따라 하루 평균 1∼2억원의 매출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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