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조직개편…“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할 가치 창출 주력”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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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조직개편…“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할 가치 창출 주력” 단행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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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AG' 산하 3개 주력 지주회사 체제로 재정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 콘티넨탈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결정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극대화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가치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결정으로 ‘콘티넨탈 그룹’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아래 지주회사인 ‘콘티넨탈 AG’가 설립된다. 이 지주회사 체제는 ▲콘티넨탈 러버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구동의 3대 주력 사업부문을 주축으로 한다. 보고 체계 및 신규 사업부문의 명칭은 2020년부터 사용되며 세 개의 사업부문은 단계별로 설립될 계획이다. 신규 구동 법인의 초기 부분 기업공개는 2019년 중반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샤시안전 및 인테리어 사업본부는 2020년 초까지 재편성된다. 두 사업본부는 ‘자율 주행 기술’과 ‘차량 네트워킹 기술’로 새롭게 명칭이 변경될 계획이다. 영업실적은 새롭게 출범하는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에 보고된다. 신설되는 중앙 오토모티브 R&D 조직은 양쪽 분야 모두를 지원하게 된다.

현재의 타이어 사업본부는 ‘타이어 기술’로 새롭게 명칭이 변경된다. 콘티테크와 함께 독립적인 조직 구조를 유지한다. 해당 사업본부의 실적은 신설되는 콘티넨탈 러버에 보고된다.

엘마 데겐하르트 콘티넨탈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콘티넨탈을 매우 뛰어난 유연성과 민첩함을 갖춘 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최상의 가치 창출을 위한 성공적인 가치의 연합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향후 도전과제를 해결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동 사업본부는 내년 초까지 새로운 사명을 가진 독립 법인으로 재탄생한다. 새로운 법인의 책임자는 현재 인테리어 사업본부의 바디전장사업부를 총괄하는 안드레아스 볼프가 내정됐다.

구동은 연소엔진 분야와 하이브리드 및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 현재의 배터리 관련 사업을 포함하는 모든 미래 사업 및 최근 발표된 48볼트 배터리 시스템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JV)를 담당하게 된다.

오토모티브 그룹의 샤시안전 및 인테리어 사업본부는 시장의 상황에 따른 변화의 필요성 및 미래 기회에 맞춰 2020년 초까지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 네트워킹 기술’이라는 명칭의 신규 사업부문으로 재편된다.

‘자율주행 기술’ 사업은 전자 유압식 제동, 차체 안정성 및 샤시 제어, 전자 에어 서스펜션 같은 보편적인 샤시 기능과 더불어 자동 및 자율주행을 포함하게 된다. ‘차량 네트워킹 기술’ 사업은 차량 내부의 커넥티비티와 함께 다른 차량 또는 교통 시스템과 교류하는 외부 커넥티비티에 이르는 영역을 다루게 될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이번 개편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선도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사업 구조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미래의 성장 기회들을 한층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포착해 발전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중앙 오토모티브 R&D 조직은 오토모티브 사업부문의 조직개편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 중앙화 된 R&D 활동뿐만 아니라 기존 인테리어 및 샤시안전 사업본부의 개발 업무를 통합한 역할을 수행하고 운영 수준도 강화해 약 1만2000명에서 1만5000명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엔지니어들이 선행 개발과 응용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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