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국]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성공을 위해 한중일이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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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국]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성공을 위해 한중일이 함께 뛴다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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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8월 2일부터 3일 이틀간 일본에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추진 관련 기술 교류 및 경영 현안 논의를 위한 ‘제5차 한중일 ITER 사업 추진협의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미국·러시아·유럽연합(EU)·일본·중국·인도등 7개국은 ‘핵융합을 통한 에너지 대량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한 초대형핵융합실험로(ITER)를 2007년부터 프랑스에 건설 중이다.

ITER은 1950년대부터 수행한 인류 핵융합연구의 결정판으로, 각 회원국이 할당된 부품을 자국에서 제작조달하면, 프랑스 현지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2025년 실험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일본중국은 ITER 추진 시 영향력 확대 및 참여 효과 극대화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한중일 ITER 사업 추진협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추진협의회에서는 각 국 조달품 제작 현황 및 문제해결책을 논의하고, 최고 결정기구인 ITER 이사회에서의 공조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한다.

이번 ‘제5차 한중일 ITER 사업 추진협의회’는 일본 이바라키에서 개최되며, 약 50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3개국이 분할하여 제작하는 진단 및 전원장치에 대한 협력, 진공용기초전도자석구조물열차폐체 등 대형 스테인레스강 구조물 제작기술에 대한 현안 공유, 삼중수소 증식 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테스트블랑켓모듈 제작 현황 공유 등 기술적인 문제를 주로 다룰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향후 ITER 이사회에서 한중일 영향력 확대 방안및 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ITER 사업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ITER 건설의 주요 경영 현황(일정관리, 형상관리, 인력관리 등)에 대해서도 각 국의 입장을 공유할 예정이다.

핵융합에너지는 연료가 거의 무한하고 재난 시에도 발전소 폭발 등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대용량 에너지원으로, 높아가는 에너지 수요와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꿈의 미래에너지로 여겨진다.

우리는 2003년부터 국제핵융합실험로 공동개발사업 참여하여ITER 기술 총책임자(이경수 박사) 등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6~2017년에는 사업 관련 주요 결정을 내리는 ITER 이사회 의장(남궁원 포스텍 명예교수)도 역임하며 실질적으로 사업을 주도하였다. 현재까지 동 사업에는 약 110여개 국내업체가 참여하였으며, 그 간 실험로 건설 관련 해외 수주가 총 5,711억원 규모에 달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경제적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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