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지역 미세먼지 정보를 시내 곳곳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와 도로 교통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질 상태를 시민에게 알려주는 ‘대기질 정보 전송시스템’을 전국 처음으로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대기질 정보 전송시스템은 보건환경연구원과 교통정보서비스센터가 협업을 통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자료를 인근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보안내기와 도로 교통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게 된다.
지금까지는 경보발령 상황에서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나 보건환경연구원 소셜미디어(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로 대기질 상황을 전파해왔다.
실시간 측정값이나 대기질 상태 정보는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 부산시 보건환경홈페이지, 자동응답전화(ARS)로만 확인 가능했다.
이번 전송시스템 구축으로 앞으로는 부산 시내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기(450여 개소)나 도로 교통전광판(82개소)에서 실시간으로 손쉽게 대기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제공하는 정보는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오존(O3)으로 시민건강과 직접 관련이 있는 항목들이다.
대기질 정보 전송시스템은 이달 초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16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현재 시내 4곳에 설치 운영 중이던 ‘대기질 알리미’ 서비스를 최근 7곳으로 늘린데 이어, 연말까지 학교(8곳), 관공서(3곳), 공원(4곳) 등 모두 2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