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도권 대중교통체계 “세계 46개 도시 중 7위"
상태바
한국 수도권 대중교통체계 “세계 46개 도시 중 7위"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8.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딜로이트글로벌 조사·발표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포함한 한국의 수도권 대중교통 체계가 세계 46개 주요 도시 중 7번째로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글로벌은 이런 평가를 담은 '딜로이트 도시 모빌리티 지수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고 베를린, 런던, 헬싱키, 도쿄, 바르셀로나가 2∼6위로 한국의 수도권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톡홀름, 파리, 보스턴, 암스테르담, 두바이 등은 한국 수도권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의 수도권 교통 시스템은 도로 혼잡도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효과적으로 차량 정체를 관리하고 교통수단에 상관없이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능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미래 모빌리티 역량평가'에서는 최상위 단계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수도권 대중교통의 이용료가 저렴하며 지하철역과 지하철 내부가 넓고 안전해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위성도시 간 운송수단으로 대중교통보다 자동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혔다.

또 수도권 시민들은 자가용이나 자전거 등을 공유해 이용하는 운송수단 공유모델에 대해 아직 회의적인 인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딜로이트는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