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물류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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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물류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본 가동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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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8 Network-OpenPort’ 전략적 협업
삼성증권 이미지 제공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블록체인 기반 물류 프로토콜인 FR8 네트워크(FR8 Network)와 아시아 유일 다국적 디지털 물류기업 오픈포트(OpenPort)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물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들어간다.

지난 13일 양사는 방대한 물류처리 정보와 다양한 종류의 프로세스로 인해 시스템 운영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경제적 비용 문제를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FR8 네트워크에 따르면 파트너사가 속한 물류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보안성과 적법성을 만족하는 프로토콜을 개발 중이며, 이를 상용화한 모바일 앱을 통해 업체간 거래 정보의 보안을 강화함과 동시에 개방형 플랫폼의 강점을 지닌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오픈포트의 경우 지난해 자사 디지털 ePOD(전자 배달증명, electronic Proof Of Delivery)를 통해 기존의 서면중심 시스템을 전자 방식으로 기록 보관하는 표준안을 도입한 바 있는데, 관련 ePOD 기록물은 블록체인에 저장돼 화물운송 서비스 상품 결제시 ‘스마트 계약’으로 관리 가능케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소액 결제 지불수단도 FR8 네트워크의 자체 화폐인 FR8 토큰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서면 중심 모델에서는 공급체인 자금이 이동하려면 높은 자본이자가 붙는데다 몇주씩 소요된 반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지급되는 대금정산의 신속성과 보안·안정성이 강화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면서 신흥 시장인 아시아 내 기업 공급체인 전반에 걸쳐 확실한 화물운송 확인 시스템 도입을 차원에서 FR8 프로토콜을 포함해 탈중앙화된 원장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픈포트의 고객사에 P&G, Nestlé, Unilever, Ceva, Colgate, Corning, Century Distribution Systems, Union Bank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포진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의 평가를 통해 적용범위의 확대여부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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