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아시아인의 축제가 시작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롤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이 시작됐다.
이 날 대한민국과 북한은 국제 스포츠대회 사상 11번째 공동으로 한반도기를 흔들며 개회식장에 입장하며 취재진과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농구와 카누, 조정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돼 함께 경기를 펼치게 된다.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39개 종목, 80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지난 199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6회 연속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개막식 점화 성화자인 수시 수산티가 한국과는 남다른 인연으로 알려졌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199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방수현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한 것. 당시 방수현은 두 게임 모두 결승전 모두 1세트를 선취하고도 2ㆍ3세트를 내주며 역전패를 당해 안타까움을 샀다.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다음달 2일까지 16일간 45개국 1만 3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40개 종목에서 465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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