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일 대 부지 3만평 규모에 3만t급 선박의 접안능력을 갖추고, 연간 62만8천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이 오는 9월 평택항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평택항은 2007년까지 컨테이너 터미널 3선석을 추가 개장하는 등 연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을 100만TEU로 늘릴 계획이다.
평택해양청은 4개 선석이 모두 개장되면 부산항과 광양항이 현재 처리하고 있는 수도권 물량(약50만TEU)을 흡수하게 되고 모선 직기항과 직교역 선박에 의한 추가 물량처리가 50만TEU에 이르러 연간 약 2천200여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홍 청장은 "2007년 예정대로 컨 터미널이 개장되면 부산항∼평택항, 광양항∼평택항간의 해상운송이 활성화돼 운송비용 절감효과와 함께 육상교통 체증 완화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은 이번 컨 터미널 개장으로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첫 요건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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