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이라크 수출 물류비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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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이라크 수출 물류비 폭등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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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상품 수출시 일부 제품의 경우 물류비 비중이 수출가격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올 1∼3월 우리나라의 대 이라크 수출은 인접국을 통한 간접수출을 포함해 약 1억6천만달러로 추정되며, 전체 수출품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고자동차와 가전제품의 경우 물류비 비중이 50%에 달한다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이라크로 수출되는 중고차와 가전제품의 90%는 요르단 남부 아카바항이나 이라크 남부 바스라항을 거쳐 고속도로로 운송되는데 최근 아카바항과 바스라항에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모두 폐쇄되거나 저항세력의 공격권에 놓이게 된데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수입관세까지 매겨지면서 '물류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코트라는 내륙운송의 경우 그 지역 토박이 출신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안전을 가장 중시한다면 터키 메르신항을 거쳐 이라크 북부에서 바그다드로 내려가는 경로가 그나마 여건이 났다고 밝혔다.
KOTRA 관계자는 "비용을 생각한다면 요르단 아카바항에서 육로로 트레빌 세관을 거쳐 수송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지만 운송 도중 강탈당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운송기간을 줄이려면 두바이 제벨알리와 이라크 바스라항을 거쳐야 하지만 바스라항은 화물처리 능력이 부족한데다 바그다드까지 가는 육로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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