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행자 중심 교통신호체계’ 개선
상태바
울산시, ‘보행자 중심 교통신호체계’ 개선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8.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망사고 절반 이상 ‘도로횡단’ 중 발생

[교통신문]【울산】울산시가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신호시스템을 구축하고 신호운영 DB 개선 작업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울산지역에서 보행 중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도로횡단 중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보행관련 사고에서 보행 사망자 31명 중 21명(68%)이, 부상자 1138명 중 693명(61%)이 무단횡단이나 신호위반 등 도로횡단 중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전역에 대한 교통소통 현황의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진단 및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도시개발사업과 신설도로 개통에 따른 도시 통행패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호운영 마스터플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무단횡단과 신호위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보행자 중심의 신호운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는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 차량 소통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교통신호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소통상황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6개월 동안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울산시 전역(도심·외곽·교량·시계) 교통 소통현황 진단 및 평가 ▲울산시 지역별 교통사고 통계유형분석을 통한 위험구간 및 지점 분석 ▲울산시 교통신호운영 시스템 현황 조사 분석 ▲울산시 최적의 가로별 네트워크 신호운영 방법, 보행자 중심 신호운영 관련 이론 검토 및 평가 ▲최신 교통신호운영 방법론 국내·외 사례 조사 및 울산시 적용 방안 검토 ▲보행자 중심 교통신호시스템 구축 설계 대상지점 선정 ▲보행자 중심 교통신호 현장시스템에 대한 설계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 차량 소통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교통신호제어체계 최적화 전략 수립 ▲교차로 신호운영 DB구축 및 현장제어기 입력 및 튜닝 ▲사업시행 사전·사후 효과분석 ▲울산광역시 교통신호체계운영 발전방향 제시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또 시는 교통소통현황 진단을 위한 객관적 평가 지표(정량적)를 선정하고, 시 전역의 시간대별 교통소통 혼잡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통빅데이터 자료(교통관련 민원, 울산시 ITS 자료 등)를 활용한 중점 관리 대상(가로 및 교차로)도 도출하고, 시 지역별(혼잡·비혼잡, 도심·외곽 등) 통행 특성을 고려한 교통소통 관리 방안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 지역별 보행자와 무단횡단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하고, 기타 보행자 중심 교통신호시스템 구축 설계 대상지점 선정 관련 통계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