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한국 대만 1-2패…‘오지환’선수와 ‘선동열’감독에 쏠리는 수상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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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한국 대만 1-2패…‘오지환’선수와 ‘선동열’감독에 쏠리는 수상한 ‘눈’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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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유격수이자 대한국 야구 대표팀 오지환의 일거수일투족이 논란이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전에서 1-2로 패하면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 달성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2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대표팀이 대만에 패했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실투 1개에 눈물을 흘렸고 타선은 침묵했다.

이날 유일한 득점은 4회 선두로 나선 김재환(두산)의 솔로포가 전부였다.

이날 멀리 자카르타에서 패전소식이 전해지자 모든 화살은 선동열 대표팀 감독과 병역특혜 논란에 쌓인 오지환에게 쏠렸다.

LG트윈스 유격수이자 대표팀 백업인 오지환은 경찰야구단 입단으로 병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9월 제348차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응시했지만 탈락했다. 팔에 새겨진 문신 때문이었다. 오지환은 그 해 10월 25일 추가 모집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의무경찰 선발시험 체력 기준표에는 ‘시술 동기, 의미, 크기 및 노출 정도가 의무경찰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는 자’라고 자격요건이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문신의 크기는 신체 각 부위의 보이는 면에서 20%를 넘으면 안 된다.

이 같은 규정을 오지환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고 해결할 시간도 충분이 있었음에도 오지환은 문신을 지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더욱이 오지환은 상대적으로 규정이 약해 충분히 지원이 가능했을 상무 지원을 지난해 11월 끝내 포기하고 만다. 이때부터 ‘아시안게임을 병역혜택을 위한 무대로 삼으려는 생각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일면서 팬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게 된다.

또, 대표팀 선발 당시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던 점과 포지션도 유격수 자리 하나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실책도 상당히 기록하고 있어 과연 대표팀으로 가능하냐는 의구심을 받았었다.

이런 사실을 의식해서인지 이번 대표팀 선발에 있어 선동열 감독도 자유롭지는 못했다.

선 감독은 오지환을 대표팀으로 선발한 이유에 대해 “먼저 포지션별로 별로 뽑았다. (오지환은) 백업으로 뽑았다. (선발 당시) 오지환이 상당히 성적이 좋았다. 지금 논란이 있지만 한 팀으로서 본인이 그것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역경을 딛고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금메달을 딴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오지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아무리 논란이 많아도 ‘금메달만 따면 끝’이라는 의미의 무성의한 답변을 내놓으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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