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대부두 태풍피해 안전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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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대부두 태풍피해 안전복구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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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의 내습으로 컨테이너 크레인 5기가 궤도이탈하거나 붕괴됐던 부산항 자성대부두가 9일 피해복구 완료를 선언했다.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태풍으로 파손된 크레인 2기를 대체할 3기의 새 크레인 설치 및 시험가동을 마치고 이날 오전 부산해양수산청장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해운선사 대표들을 초청해 기념식을 갖고 사고재발 방지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이들 크레인은 오는 12일부터 본격 하역작업에 투입된다.
이로써 자성대부두는 지난 9월 12일 태풍 ‘매미’의 내습에 따른 크레인 피해를 3개월만에 완전복구하고 정상화됐다. 이에 앞서 자성대부두는 궤도이탈했던 크레인 3기의 복구를 10월 말에 이미 마쳤다.
자성대부두는 태풍피해 전보다 크레인 1기가 늘어난데다 새 크레인들은 20열짜리로 기존의 16열짜리보다 대형이어서 하역효율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한편 크레인 7기 중 6기가 붕괴된 신감만부두는 지난달 9일부터 22열짜리 1기를 본격가동한 데 이어 같은 달 5일 1기를 추가로 들여와 현재 시험가동 중인데 오는 15∼20일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신감만부두의 가동 크레인은 파손되지 않은 1기를 합쳐 3기로 늘어나 5만t급 대형 선석 1개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며 하역능력이 태풍피해 이전의 60%선을 회복한다.
신감만부두에는 내년 2월 말까지 2기, 3월 20일까지 1기가 추가로 더 설치될 예정이며 이들 3기가 가동되면 태풍피해를 완전 복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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