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서울] 성동구, 1인가구 고독사 막자! 스마트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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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청=서울] 성동구, 1인가구 고독사 막자! 스마트시스템 도입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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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인터넷 기술 활용한 생활밀착형 신개념 돌봄 서비스인 SMART시스템 ‘함께해요!’ 안부확인서비스를 운영한다.

‘함께해요!’ 안부확인서비스는 서비스 대상자 개인별로 설정된 기간 동안 통화를 한 번도 하지 않거나 휴대전화가 꺼져 있을 경우 연동돼 있는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자동 전송된다. 동 복지담당자는 대상자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시도하고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주거지로 방문해 직접 안부를 확인한 뒤에 조치하는 것이다.

기존에 고독사 예방 대안으로 제시된 사물인터넷(IoT)이나 LED(발광다이오드)을 통한 안부확인 시스템과 달리 초기 설치비용이 들지 않고 스마트폰은 물론 2G핸드폰에도 사용할 수도 있다.

구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안정망을 확충하기 위해 지역 내 IT기업 ㈜루키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선 8월 27일부터 40세~59세 및 75세 이상 1인 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 중 SKT가입자에 한해 9월20일까지 서비스 신청을 받고, KT, LG 등 타 통신사는 12월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대상자도 60세~74세 및 중장년 1인가구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동구의 1인 가구 수는 7월 말 기준 53,766명으로 전체가구의 39%에 달한다. 그중 40세~60세 미만이 16,749명으로 1인 가구 중 31%로 가장 많다.

가족·마을 중심의 사회적 관계망 단절, 도시화로 인한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이웃 간 소통이 줄어들면서 독거 가구는 고립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구는 고독사 고위험군인 은둔형 등 1인 가구의 방문 및 발견의 어려움으로 기존 관리 방법이 한계에 다다라 혁신적인 안부확인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1인 가구의 고립과 고독한 삶, 그리고 고독사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홀로 사는 노인 뿐 아니라 중장년까지 대상이 확대돼 이들에 대한 돌봄이 절실한 상황이다.

뉴스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부천에 위치한 주택에 혼자 살던 70대 A씨가 지병으로 숨졌다. 지난 달 20일 부산에서도 숨진 지 넉 달 된 20대 B씨가 발견됐다. 숨진 B씨는 백골 상태였는데 가족과도 단절되고, 이웃과도 전혀 교류가 없어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성동구는 1인 가구 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해 복지담당공무원이 주 1회에서 월 1회 법정지원대상자에게 전화, 가정방문, 우유나 밑반찬, 도시락 전달을 하며 대상자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복지담당자, 우리 동네 주무관, 복지통장 등 기존 행정력만으로 안부확인에 의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1인 가구 방문 시 대면 접촉을 거부하는 등 고독사 위험군 발굴이 쉽지 않으며, 법정제도권 내 진입되지 못한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시스템 부재와 시간적·인력적·물리적 한계로 모든 1인 가구 고위험군에 대해 방문과 모니터링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구는 전통적 아날로그 방식의 발굴 및 관리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IT기술 활용, 방문 인력의 중복 예방 및 혁신적 비용 절감 대책, 휴대폰 사용자 대상 1인 가구 인원 제한 없는 보편적 관리 시스템 구축, 신속한 스마트방식 알림 등을 통해 오는 9월부터 고위험군 고독사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편적 서비스인 ‘함께해요!’ 안부확인시스템을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인 가구의 고독사 문제가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까지 늘어나며 매우 심각해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우리구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에 위치한 빅데이터, IT 전문 벤처기업를 통해 새로운 인터넷기술을 도입한 안부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구민의 안전에 큰 도움을 주고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적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포용도시의 복지성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성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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