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와 장수·무주군, 충북 영동군 등 4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2일 전북장수군 군수실에서 남원∼영동을 연결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날 철도건설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 자치단체장들은 회의 후 "호남·영남·충청간 주민화합 및 문화·관광교류 활성화와 물류비용절감, 중·남부 내륙지역의 발전 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철도가 건설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로·철도 등 교통망이 단편적으로 확충돼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개통과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완공 후에도 상호 연계성이 부족, 교통정책 목표 달성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
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도건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자치단체장들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남원∼장수∼무주∼영동간 철도건설사업이 21세기 국가철도망구축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하고 4개 시·군의 물류비용 절감과 중·남부지역 발전 등을 위해 철도를 조속히 건설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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