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사 임단협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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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노사 임단협 합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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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지하철공사(1∼4호선) 노사 간 임·단협이 잠정 합의돼 "무파업 타결" 기록을 4년째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지하철공사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30분 서초구 방배동 본사회의실에서 교섭을 벌여 2002년도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양측은 임금의 경우, 총액대비 3.13%, 자연증가분 등을 포함하면 6% 인상하고, 교대 근무자 간 등의 임금격차 해소는 다음 노사협의회 등에서 논의키로 했다.
또 단협과 관련해서는 5급 이하 직원의 승진을 올 6, 9, 12월, 내년 3, 6, 9, 12월을 기준으로 최소 승진소요년수 3배수를 경과한 직원을 승진시키고, 정원초과 인력(381명)의 인건비 문제는 해당 인원을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 등 운영상태 변경에 따른 추가 소요인력으로 대체키로 했다.
양측은 이밖에 ▲조합활동 관련 해고자 복직은 3·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논의할 것 ▲징계자 승급문제는 이번에 한해 징계에 따라 지체된 승급기준일과 호봉수가 회복도리 수 있도록 8월31일 기준으로 승급시킬 것 등의 사항에도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은 오는 5∼7일 열리는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9천300여 명중 50% 이상 투표에 50% 이상 찬성표를 받을 경우,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합의안이 조합원 인준을 받을 경우, 지하철공사는 99년 임·단협을 그해 12월31일 분규없이 타결지은 이래 4년 연속 "무파업 타결"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배일도 노조위원장은 "공기업은 시민의 기업인 만큼 시민 입장에서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합의안을 이끌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무파업 합의" 원칙을 계속 견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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