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여객터미널 건립’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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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여객터미널 건립’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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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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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70억원 투입…터미널, 상업시설 갖춘 복합시설로
<사진은 장유 시외버스 임시정류소 >

[교통신문]【경남】김해시 15만 장유주민의 숙원사업인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은 1만1368㎡ 자동차정류장 부지를 입체적 도시계획시설로 조성할 것으로 결정됐으며, 터미널(지하1층, 지상4층)과 상업시설(지하3층, 지상15층)을 복합 개발하는 광역교통망으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침체되고 있는 장유무계지역의 경제에 활기를 되찾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터미널 건립부지는 1993년 자동차정류장(일반상업지역) 도시계획시설로 최초 결정돼 2003년 장유 무계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그간 터미널사업의 사양화 및 민간투자유치 장기화로 인해 간이정류장 3개소 이용 등 장유주민들의 고속·시외버스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김해시는 주민들의 교통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영 여객터미널 건립·운영을 검토했으나, 공영터미널은 전국 217개 터미널 중 14개만 있을 정도로 건립·운영여건이 열악하며, 건립비 150억원 및 연3억 터미널 운영적자를 시민세금으로 부담해야 할 실정이었다.

이에 지난해 5월부터 민간사업자가 장유여객터미널(주)법인을 설립하고, 사업비 1570억원을 투입해 터미널·상업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여객터미널 이용편의를 최대화하기 위해 터미널 최소시설 기준면적이 1253㎡지만, 6597㎡를 증가해 7850㎡를 제공한다.

또한 김해시는 터미널 사업을 조속 시행하기 위해 2018년 8월 장유여객터미널(주)와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30억원 이행보증보험 및 터미널 기부채납 등 안정적인 장유여객터미널건립·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에 대한 장유시민들의 기대에 반하여 일각에서는 터미널 인근기반시설 부족 및 교통 혼잡, 부지매입 가격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원점에서의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터미널 인근기반시설은 당초부터 일반상업지역으로 계획되었으며, 자동차정류장의 복합용도 개발을 위한 입체적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따라 장유여객터미널(주)는 주변 교통영향 최소화를 위해 부지일부를 차로 확장에 제공했고, 앞으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건축·교통심의 절차가 있을 예정이다.

박진용 시 대중교통과장은 “장유여객터미널이 운영 개시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건축·교통심의를 통해 원활한 도로교통체계를 구축해 장유여객터미널이 대중교통기반시설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장유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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