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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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 설치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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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도공, 휴게소 중장기 혁신계획 추진
[사진 제공=연합뉴스]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내년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형 매장이 설치되고, 일부 휴게소에서 시범 운영 중인 모바일 사전 주문 서비스가 전체 휴게소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시설을 고객 중심의 휴게공간을 갖춘 환승 거점이자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2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시설 중장기 혁신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국토부와 도공은 고속도로 휴게시설의 미래상을 '사람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 허브'로 설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4대 전략과 20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차에 탄 채로 음식 등을 구입하는 드라이브 스루형 매장이 내년 시범 설치되고 2022년까지 휴게소 7곳으로 확대된다.

현재 사전 주문으로 휴게소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모바일 서비스가 8개 휴게소에서 시범 운영 중인데, 이는 내년부터 전국 휴게소로 전면 확대된다.

외국인 도로 이용자를 위해 특산품과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사후 면세점이 도입되고 가족고객층을 위한 캐릭터 전문점도 도입된다.

휴게소 본연의 휴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캡슐 호텔도 들어서고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는 캠핑장도 설치된다.

내년에는 지역 농산물을 휴게소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향토 명품음식을 개발해 차별화하고 쌀과 김치 등 주요 식재료에는 품질관리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휴게소 주차장은 차량과 보행통로가 섞여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보행자통로를 설치하고 주차폭을 확대하는 등 주차장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친환경차의 중장거리 운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은 내년까지 모든 휴게소에 설치하고 수소충전소는 2022년까지 60개소에 확충한다.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까지 샤워, 수면, 세탁실 등이 구비된 화물차 라운지 20개소가 별도로 신축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대도시 인근에 트램과 시내·외 버스, 카셰어링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교차해 환승이 가능한 '모빌리티 허브' 휴게시설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중 모빌리티 허브 시범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2022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9곳에 설치된 휴게소형 하이패스 나들목(IC)을 2022년까지 12곳으로 확대하고 내부에 시내·외 버스 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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