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택배시장 과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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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택배시장 과열 조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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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北】400억원 규모의 전북지역 택배시장이 고속성장을 하면서 관련업체가 난립,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한진·현대택배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쇼핑몰과 TV홈쇼핑 이용인구가 급증하면서 전북지역 택배물량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집하처리건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3%가 증가했고 현대택배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3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택배업체들은 각종 TV홈쇼핑등의 신규사업자가 선정되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매출목표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택배사업의 이같은 호황에 따른 신규업체들의 등장으로 외형성장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등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택배업체수는 화물을 모아 목적지별로 분류하는 정기화물업체까지 합치면 총 100개에 육박하고 있는데다 최근들어 제일제당 CJGLS, 신세계(세덱스), 삼성물산(HTH)등 대기업은 물론 영세업체까지 가세해 택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통운·한진택배·현대택배 3사의 시장점유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택배업체들의 '덤핑판매'경쟁이 심화, 평균 택배단가가 4천500원에서 3천원대로 떨어졌으며 배달사고등 소비자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택배산업의 외형성장과 업체난립에 따른 부정적 측면도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낮아지고 서비스가 더욱 좋아지는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의 택배물량은 기업물량보다 가정물량이 상대적으로 많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이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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