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노동조합(위원장 김학련)은 지난 15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법정관리로 인한 회사와 채권자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는 한편 상여금및 복리후생비 일부를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학련 노조위원장은 "14일 서울지법에서 열린 제1회 관계인 집회에서 회사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423억원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며 "법정관리를 조기에 탈피하기 위해 15일 노동조합 중앙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노사갈등 보다는 공생을 위한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곽영욱 관리인이 참여한 가운데 '2001년도 무쟁의 선포식'을 갖고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고통을 감수할 것과 경영이익목표 초과달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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