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서울]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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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서울]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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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돈의동은 쪽방이 밀집한 곳으로 이 곳 주민의 약 10%는 여성이다. 쪽방 거주 환경의 특성상 상시 거주민 외에도 노숙자와 같은 임시 거주민, 알콜중독자가 많아 여성 주민들이 항상 불안해하며 생활하고 있다. 특히 여성, 노인들이 범죄에 많이 노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쪽방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종로구의 민·관·경이 한자리에 모였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종로1·2·3·4가동주민센터는 지난 14일(금) 오전 10시 종로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종로경찰서, 종로구 약사회, 돈의동 사랑의 쉼터(쪽방상담소)와 함께 쪽방 주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민·관·경 합동간담회」 를 열고 쪽방의 현안과 안전 대책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 날 간담회에 모인 각 분야 전문가들은 쪽방 주민의 건강 문제, 범죄 취약계층과 원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민·관·경 유관기관의 상시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순찰 강화를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종로1·2·3·4가동주민센터, 종로경찰서, 종로구 약사회, 돈의동 사랑의 쉼터 관계자들은 쪽방촌을 방문했다. 쪽방지역 곳곳을 순찰하며, 안전을 살피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특히 종로경찰서는 안전한 쪽방촌을 만들기 위해 범죄 발생 시 경찰에 꼭 신고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쪽방에 거주하는 여성 기초수급자 35명에게 영양제, 응급약품, 호신용 호루라기 등 안전물품을 전달했다. 주민 김모씨(63세)는 “항상 불안하게 생활했는데 이렇게 동주민센터 직원, 경찰, 약사 등 모두가 신경 쓰고 지켜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고, 안심이 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민·관·경 합동간담회와 합동순찰을 통해 각 기관은 치안 강화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종로1·2·3·4가동주민센터는 쪽방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계속해서 실시하고, 종로경찰서는 순찰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종로구 약사회는 쪽방 어르신들의 영양 섭취와 건강 상태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사회적으로 단절되고 범죄에 가장 취약한 쪽방 주민들에게 유관기관이 함께 관심을 갖고 대책을 논의해 합동지원을 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쪽방 주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종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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