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서울] 차 없는 동대문 문구완구거리로 나들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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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서울] 차 없는 동대문 문구완구거리로 나들이 오세요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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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완구서부터 어른들에게 필요한 문구에 이르기까지… 각종 문구완구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종로의 명물, 「동대문 문구완구거리」가 보행자 편의를 위해 기분 좋은 변신을 시도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9월 29일(토)부터 동대문 문구완구거리(종로52길)를 토·일·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재래시장의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차도와 보도가 제대로 구분되지 않은 좁은 도로가 이어져 있었다. 또 차량이 진입하는 경우 보행자들로 인해 통과하기가 쉽지 않았으며, 일부 조업차량을 제외하면 외부 방문객들의 차량 통행은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구는 동대문 문구완구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자 지난 8월 31일 창신동 상인회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구청 관계자 및 혜화경찰서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 없는 거리 조성계획(안)을 설명한 후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그 결과 “평일은 조업차량이 자주 드나들어 운영이 어렵다”, “대다수의 상인과 주민이 찬성하고 있으니 빠른 시행이 필요하다” 등의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2018년 9월 마지막 주말부터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추석 연휴가 끝난 27일(목)과 28일(금) 양일간 종로구는 차량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각종 교통안전표지 및 노면 표시, 이동식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한다. 또 이 일대에 차 없는 거리 시행이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 현수막을 게시해 방문객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홍보하고, 모니터링 또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는 그간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 일대에 자리한 인사동길, 대명길, 동묘벼룩시장 등 9개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한 바 있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관광객,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추진하는 차 없는 거리 조성에 많은 의견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라는 명성에 걸맞게 보행자들이 걷고 싶은 거리,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한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출처=종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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