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택배 플랫폼’ 태국 택배시장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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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택배 플랫폼’ 태국 택배시장 상륙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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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2020년 태국 택배 1위 도약” 비전 발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동남아 물류 요충지인 태국에 ‘한국형 택배 플랫폼’이 도입·가동된다.

지난달 29일 열린 CJ대한통운의 ‘태국 택배사업 비전 선포식’을 필두로, 국내서 검증된 택배 서비스 모델을 현지에 적용한 인프라 증설과 지역 네트워크 인력 확충 작업이 가속화된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내년 5월까지 태국 방나(Bangna) 지역에 7만1900㎡(2만2000평) 규모의 중앙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연중 16개 지점을 추가해 총 90개의 전국망이 가동된다.

신축·완공된 중앙물류센터에서는 자동화 분류장치인 휠소터를 통해 현재의 10배인 일최대 40만 상자의 택배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되는 만큼, 현지 630명의 택배기사는 4300명까지 증원되며 이러한 작업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태국 주요 도시를 포함한 총 200여개 거점에서의 문전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공격적인 투자와 규모의 확대에 따른 서비스 경쟁력으로 오는 2020년 태국 택배 1위 목표를 달성한다는 게 CJ대한통운 계획이다.

스마트물류 R&D센터에서 개발된 솔루션도 현지에 적용된다.

한국 택배시장에서 상용화된 물류·IT 기반 택배기사 전용 스마트폰 업무용 앱을 비롯해 배송추적 시스템, 배송체계 등이 동일 수준에서 가동되며, 택배 플랫폼의 현지화를 통해 태국시장의 특성에 부합한 맞춤형 서비스와 운영체계의 고도화 실현이 추진된다.

회사 관계자는 “태국시장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택배산업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이번 태국에서의 한국형 택배 플랫폼 도입은 동남아 지역 ‘택배 한류’를 일으키기 위한 신호탄이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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