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환적 ‘컨’ 화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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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환적 ‘컨’ 화물 증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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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형선사, 혹한기 대비 기존 中 항만서 이전


글로벌 대형 선사들이 겨울철 기상 악화에 대비해 북중국 항만에서 처리하던 컨테이너 환적물량을 부산항으로 이전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금융 위기로 인한 실물 경기 침체로 항만 물동량 감소가 우려되는 가운데, 글로벌 대형 선사들이 북중국 항만에서 처리하던 환적 컨테이너 화물들을 부산항으로 속속 이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New World Alliance(NWA)’, ‘Grand Alliance(GA)’ 등 대형 선대들이 동계 기상 악화에 대비, 정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주 서비스의 톈진, 다이롄항 기항을 중단하고 이들 항만의 수출입 화물을 부산항에 집결시킨 후 환적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APL, MOL 등이 소속된 NWA는 지난달 21일부터,  NYK, Hapag-Lloyd, OOCL 등이 포함된 GA는 이달 16일부터 신규로 각각 주 1항차씩 서비스를 늘려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내년 4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번 선대 조정으로 1주당 9500TEU의 환적화물을 부산항에서 추가 처리함으로써 연말까지 총 9~10만TEU 가량의 신규 환적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보여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이던 환적 컨테이너 화물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국토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략 선사 대상 홍보에서 이번 선대 조정을 부산항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워 추가로 환적화물을 유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형 선사들의 잇따른 기항에 대비하기 위해 신선대 터미널 등 부산항 주요 터미널의 증심 준설을 조기에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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