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자동화로 물류효율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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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자동화로 물류효율 극대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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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우편분류시간 16배 빠른 ‘한글주소인식기술’ 개발


앞으로 우체국 현장에서의 우편 자동화가 더욱 앞당겨질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우편물에 인쇄 형태나 수기로 된 한글 주소뿐만 아니라 수신인명 판독 기술 등에서 보다 정밀한 우편 분류가 가능하고, 집배원의 수작업 시 보다 16배나 더 빠른 ‘한글주소인식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편물류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글주소인식기술’은 영상 분석, 문자 인식, 주소 해석 등의 기술을 활용해 비교적 다양한 형태로 우편물에 인쇄 및 수기된 한글 주소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기술을 말한다.
ETRI에 따르면, 이 기술은 인쇄된 문자 단위의 인식률은 약 99%, 수기한 문자의 인식률은 약 82%, 우편물에 기입된 전체 주소에 대해서는 약 87%의 인식 성공률을 자랑한다.
이 같은 수치는 해당분야 선진국인 미국, 독일, 일본 등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이 기술이 접목된 ‘순로 구분기’가 전국 우체국에 보급되면 우편물 구분속도가 현재 시간당 약 500여통에서 8000여통으로 크게 높아져 물류 효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ETRI는 순로 구분기 도입을 바탕으로 전국 우편집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일반 구분기에도 이 기술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호연 ETRI 지능형우편연구팀장은 “이 기술은 사무실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의 다양한 영상을 처리하는 실용성을 검증받은 기술”이라며 “우편뿐만 아니라 문자인식기술을 필요로 하는 각종 문서 전자화 사업과 로봇용 영상처리 기술 등 관련 산업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지난 9월 우편 현장의 운송용기(Pallet)에 태그를 달고 집중국 게이트에 리더기를 달아 운송용기의 움직임을 RFID 기술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운송용기 RFID 프로세스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우편물류시스템에 RFID 기술이 접목돼 우편물 배송 관련 작업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어 우편물류업무의 비용 단축은 물론, 전체 물류 프로세스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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