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휴가특집==렌터카(대한통운렌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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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휴가특집==렌터카(대한통운렌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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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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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국내 육상운송의 대명사로 통한다. 기간 수송망에서부터 최근의 택배사업까지 화물운송사업 거의 전분야에 걸쳐 오랜 세월 국민과 함께 해온 이 회사에 렌터카사업본부가 있고, 이곳에서 자동차대여사업을 계속해온 것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대한통운 렌터카는 시장점유율에서 보유대수 5천대에 이르는 국내 3위의 규모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내실경영으로 탄탄한 사세를 유지, 렌터카업계의 실세로 통한다.
나아가 대한통운 렌터카를 한번 이용해본 사람이면 거의 대부분 렌터카 이용시 대한통운을 찾는다고 한다. 이것은 이 회사가 오랜 세월 ‘국민과 함께, 국민속에 녹아있는 기업’이라는 일반의 정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회사 렌터카의 고객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기업 비즈니스나 행사·의전용이 전체의 7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 고객들에 비해 기업 등 단체고객의 점유율이 훨씬 많다는 것은 경영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그만큼 알짜 경영을 영위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에 대해 경계하는 지적도 있다. 진정한 자동차대여사업은 다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업체의 성가를 높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논리다. 따라서 대여사업에 있어 기업 경영의 안정화를 추구하는 방법론으로 기업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의 문제가 관건인 셈이다.
대한통운 렌터카사업의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가장 두드러진 점은 국내 최다도시 영업망 구축이라 할 수 있다. 전국 45개 영업소를 연결하는 완벽한 온라인시스템으로 전국어디서나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는 대한통운 모기업 차원의 기존 지점망을 활용한 기업차원의 이점이다. 이 때문에 타 업체와는 비교할 수 없는 편도 이용서비스를 실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으로는 전문적인 차량관리 서비스를 꼽는다. 통운은 현재 전국 9개 대도시에 직영 1급 정비공장과 44개 점소에 전문 정비사를 배치하고 있으며 또한 이동정비차량을 이용한 철저한 예방정비 및 AS를 제공, 소비자의 신뢰를 향상시켜가고 있다.
또한 완벽한 보험혜택과 사고처리 능력도 이 회사의 자랑이다. 전 차량 자동차종합보험(대인·대물·자손)에 가입돼 있으며 특히 장기대여 거래처관리방법으로는 차량의 안전관리를 위해 회사별·기간별 철저한 데이터를 기초로 교통전문기관에 위탁, 방문 교통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로 인터넷 회원제 서비스를 운영, 사이버마케팅에서 앞서가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3년전부터 인터넷으로 회원을 관리하면서 기존의 회원카드를 발급할 때 생기는 추가 비용을 완전히 없엤다. 인터넷회원제는 만 21세이상 운전면허소지자이고 신용에 문제가 없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일단 가입만 하면 이용시 별도의 절차없이 고객의 고유번호가 부여돼 전국 어디서나 회원할인을 적용받게 된다.
최근 이 회사가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다양한 잠재고객 개발노력이다. 지금까지는 법인에 대한 업무용이나 주 5일근무제로 인한 레저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에 치중해 왔으나 향후에는 고객의 다변화를 위해 대학생의 교외활동 지원을 위한 MT용 승합차·웨딩카는 물론 외국바이어를 위한 의전용 리무진 차량, 젊은층의 흡수를 위한 스포츠카 등을 구비하는 등 보다 세분화된 고객 마케팅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여행·골프고객에게는 여행소지품을 택배로 보내고 이를 이 회사 렌터카영업소에서 받아 차량과 같이 이용토록 하는 택배 플러스 렌터카서비스를 개발, 이용상의 편의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렌터카 이용고객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 편지의 요지는 대략 이러했다.
“저는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귀사의 울산영업점에서 이스타나 15인승을 렌트, 강원도 인제까지 휴가를 다녀온 사람입니다.
막상 계약하려 할 때 문제가 되었던 것은 최초의 계획은 8월1일 아침에 출발하려 하였으나 도로가 막힐 것을 염려해 7월31일 저녁에 출발키로 하고 문의했더니 이미 차량 예약이 끝나 힘들다고 하더군요.
아쉬운 마음에 할 수 없이 1일 아침에 출발하려 맘을 먹었으나 나중에 재차 회사로부터 연락이 와 31일 저녁 출발이 가능하도록 차량을 맞춰주는게 아니었습니까. 그 바쁜 휴가철에 얼마나 세심한 배려였는지…. 또 다른 일은 돌아오는 날에 생겼습니다.
강원도 내려오는 길이 막혀서 힘들었고 더군다나 2살짜리 여행하느라 힘들었는지 코피를 쏟았습니다. 해서 병원에 들러 치료하고 내려오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됐습니다. 그런데 출발 당시 친절했던 그 직원은 토요일 늦은 오후시간 까지 우리 때문에 퇴근도 못하고 중간중간 연락을 주면서 차량이 막히니 안전운전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아이가 아픈데 괜찮은지 걱정해 주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당초 복귀 예정시간이 3일 저녁 18시 였으나 차량지체와 아이의 병으로 인해 4일 새벽 4시 15분에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퇴근도 안하고 남아 우리를 맞이해 주며 차량 청소까지 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아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대한통운은 최근 더욱 우수한 서비스 창출을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클린 카(Clean car)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 보유차량에 대한 차량청결을 통해 단기 대여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차량을 제공함으로써 회사브랜드 제고 및 서비스질의 향상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직원들이 스스로의 책무에 충실하는 기업, 고객에 우선하며 고객만족을 기업의 좌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기업, 대한통운 렌터카는 기업의 명성만큼이나 오래도록, 고객의 가슴에 뿌리를 깊이 내릴게 분명하다.

인터뷰==김기봉 렌트카사업본부장

-대한통운의 렌터카사업 부문 경영사정은 어떻습니까.
“시장환경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우리 회사는 최근 3년간 매출이 평균 12%씩 안정적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경상이익도 매출액대비 12%대로 고수익 전략사업으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3년전 렌터카사업의 책임을 맡았을 때 보유대수 2천여대의 차량이 지금 5천대로 250%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미래 경쟁력 제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렌터카사업이 리스업과 비교할 때 불리한 여건입니다만, 이의 극복을 위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면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대기업 금융사들이 오토리스업에 진출하면서 장기 렌터카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렌터카 선호고객층이 아직 두터운 편입니다.
하지만 사후관리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공정한 세제혜택과 쇼파대여에 필요한 근로자 파견의 제한조치를 완화하고, 대형 대중교통을 연계하는 철도, 항공등 공공시설의 활용이 용이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이 필요합니다.”
-대한통운 렌터카의 상대적 우위는 무엇입니까.
“우선 역사적 공익기업으로써 브랜드 가치로 인한 높은 소비자의 신뢰를 들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88서울올림픽, 2002월드컵 등 국가적 행사에 적극 동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국내 최다거점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점, 그리고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과 신속한 고객지원 시스템의 가동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업계 내부의 자정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입니까.
“많은 중소업체가 렌터카사업에 참여하면서 불법영업으로 언론의 질타를 받을 때가 가장 곤혹스럽습니다. 지입제 경영·과잉덤핑으로 인한 시장질서 혼탁 또한 일종의 자멸행위라고 봅니다.
그래서 많은 업체가 동참하는 자정운동이 전개돼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조합 및 연합회의 역할이 안정돼야 할 것입니다. ”
-대형 자동차대여업체로써 정부에 요구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리스와 렌터카사업의 겸업을 허용해 고객 수요에 자유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다음으로 대여차종의 폭을 넓혀 1t 이하의 화물차나 밴형 자동차, 25인승이하 승합차까지 확대가 필요합니다.
또 프랜차이즈제도를 조기에 도입, 이용자 편의 부응하는 한편 업체 대형화를 유도해야 합니다. 덧붙여 렌터카에 사용되는 연료에도 유가를 보전, 이용 활성화를 유도함으로써 렌터카가 교통체증 감소와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토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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