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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세버스캠페인] 가을철 교통안전요점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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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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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최다 계절…긴장감 유지토록
- 빨라진 일몰시간 18∼20시 사고 많아
- 차량정비·등화장치 관리소홀도 원인
- 수확기 농촌지역 경운기 등 '요주의'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교통사고는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그리고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금요일이 많았다. 이처럼 사고건수 뿐만 아니라 대형사고가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을철은 일기조건이 양호해 나들이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교통사고 증가의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단풍놀이나 수학여행 등 행락차량이 많아지면서 초행길이나 장거리 운전이 증가한다. 이 같은 결과 사고위험이 높아지고 대형사고도 증가한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 경우 자동차 1만대당 사망사고는 사업용 차량이 17.6건으로 비사업용 차량의 3.2건에 비해 약 5.5배가 많다.

가을철에는 비사업용 차량 못지않게 사업용 차량의 운행도 여름철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사고건수 및 대형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정비 소홀=전문가들은 가을철에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자동차의 정비소홀을 꼽는다.

과거 전세버스의 가을철 대형사고로, 내리막길 브레이크 파열에 의한 사고가 유난히 눈에 띤다. 유사한 형태의 사고로 내리막 길에서의 자동차에 의한 사고가 이 계절에 적지 않았다.

내리막길이나 급커브길에서의 대형 사업용자동차 사고는 운전미숙과 함께 브레이크 파열이 항상 사고 원인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같이 대형 차량의 브레이크가 내리막길에서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세버스와 같은 대형차량의 브레이크는 운전자가 발힘으로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차량에 제동을 가하는 것은 부족하므로 압축 공기를 이용하고 있다. 즉 엔진의 힘으로 압축된 공기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각 차 바퀴에 장착된 브레이크 라인에 보내져 브레이크 블록을 확장시켜 차량을 제동하게 되는 것이다.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할 때 '치익'하고 김 빠지는 소리가 나는 것도 바로 이 압축공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장치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브레이크를 아무리 밟아도 브레이크 페달이 힘이 없이 들락날락 하게만 된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앞서 말한 대형 참사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전에 브레이크 등 차량정비와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등화장치 관리=자동차의 등화가 부실해도 후방추돌사고의 빌미가 된다. 빗길 운전이 잦은 자동차의 후방 등화장치는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기 어려우나 이를 제 때 청소하지 않으면 운행시 자신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야간에 후방에서 달려오는 자동차가 앞차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은 대부분 앞차의 브레이크 등 점등에 의한다.

이 때 브레이크등이 흙먼지 등으로 뒤덮혀 있다면, 브레이크를 밟아도 뒤차의 운전자에게는 점등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감속을 감안하지 않은 채 운행하다 추돌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다.

 

◇안개 주의=가을철에 유의할 것 중의 하나가 잦은 기상변화에의 부적응 문제다. 최근의 기상상태별 통계에 의하면, 가을철에 안개낀 날의 사고중 10%가 사망사고로 연결돼 다른 기상상태에 비해 약 3배가량 치사율이 높았다.

가을철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지기 때문에 안개가 많이 발생한다. 더구나 낮에는 덥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이나 하천을 끼고 있는 국도와 지방도에서는 안개가 더 짙게 깔리면서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그만큼 높아진다.

따라서 주행시 차량속도를 늦추면서 안개등으로 내 위치를 상대차량 운전자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일부 운전자들은 안개지역을 빠른 통행속도로 운전하다가 커브지역에서 도로이탈이 발생하거나 상대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도로상태에 대해 익숙하더라도 안개발생이나 다른 자동차의 운행을 고려해 감속운전과 방어운전하는 길만이 사고를 막는 최상의 길이라 하겠다.

 

◇보행자사고= 가을철에는 보행자 교통사고도 증가한다. 최근의 각종 연구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사망사고는 역시 9∼11월에 집중돼 있고, 시간대로는 오후 6시부터 8시사이가 가장 많았다.

노인들은 교통법규준수 의식이 상대적으로 약한데다가 일몰시간이 빨라지고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커짐에 따라 이에 적응하는 적응능력이 약해 사고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노인 교통사고 중 일반국도에서 일어난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는 양호한 기상조건의 영향으로, 전 연령층의 보행환경이 좋아진데 따른 일반적인 현상이나 특히 노인들의 가을철 교통사고가 많은 것은 이 시기 노인들의 활동이 연중 가장 왕성하다는 점에 기인한다.

고속도로를 제외한 지방의 가드레일 없는 국도나 지방도, 군도 등 도로변 보행이 쉽게 이뤄질 수 있는 지역에서는 이처럼 가을철에는 노인들의 보행빈도가 잦아 사고가 더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지방을 자주 운행하는 전세버스는 주민의 보행이 이뤄질 수 있는 도로를 운행할 경우 반드시 속도를 낮춰 보행자의 안전에 최대한 유의해야 한다.

 

◇경운기사고= 또 한가지, 농촌지역을 운행하는 운전자는 구확기 빈번한 경운기 운행도 주의해야 한다. 지방의 도로는 차선이 희미하거나 아예 지워진 곳도 많고 갓길이 없는 곳도 흔하나, 이같은 도로를 경운기나 보행자가 천천히 이동하고 있을 때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거나 운전자가 한 눈을 판다든지 하여 주의를 소홀히 한다면 경운기나 보행자를 추돌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한편 수확기에 농촌지역에서 운행되는 경운기 등이 자주 교통법규를 무시한 채 운행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이는 교통안전의식이 희박하거나, 음주 운전, 다른 자동차들이 피해 다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만든 것이지만 대단히 위험하다. 그와 같은 현장을 지나는 전세버스 운전자는 교통법규만 믿고 상식적으로 운전하다가는 큰 사고를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확기 농촌지역을 운행할 때는 최대한 속도를 낮춘 상태로 경운기 등 농기계나 보행자를 비켜 간다는 자세로 주의운전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전세버스의 경우 커브나 곡각도로에서의 안전운행, 감속운행이 요구된다. 곡선도로에서의 사망사고는 전체사고 중 5.9%로 직선로의 2.6%에 비해 2.3배나 높았다. 특히 커브나 곡각도로에서 차량단독사고는 22.7%가 사망사고로 나타났다. 따라서 행락철에 커브 또는 곡각도로 운행이 많아지는 전세버스의 각별한 대책이 요구된다.

 

◇도로변 사고=  밤이 일찍 찾아오는 가을철에 갓길 주차는 특히 위험하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최근 고속도로 갓길 주차로 인한 교통사고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용주차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지방을 운행하는 전세버스 가운데 일부는 자동차 운행이 뜸한 곳의 도로 변에 밤샘 주차를 하는 경향이 있으나 가을철에는 밤 시간이 길어지면서 갓길 사고위험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된다.

또 다른 자동차들이 야간에 도로변에 자동차를 주차해놓고 운전자는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지리정보에 어둡고, 시야도 불안정한 야간에 이와 같은 도로변 주차 차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적지 않다.

특히 나들이객을 실은 전세버스의 경우 날이 어두워지기 전까지 서둘러 목적지에 도착해야 한다는 시간적 압박감이 있어 야간 이동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기에 날이 어두워지는 시간대 무리하게 속도를 높여 달리는 일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때 도로 주변에 불법으로 주차해둔 다른 자동차들을 추돌하는 사고 발생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만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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