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운송사와의 협상 부진 등을 이유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 물류부문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17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파업찬반투표 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21일로 예정됐던 전국집중집회는 연기하기로 결의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이번 파업 찬반투표 결정은 운송사들과의 협상 부진 외에도 ▲지입제 철폐 ▲중간착취 근절 등 5·15 노정합의에 대해 정부측이 이를 왜곡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지입차주에 대한 산재 적용 역시 화물노동자의 노동자성을 근본적으로 부인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화물연대는 이에따라 5·15 노정합의를 관철하고 실질적인 운임인상을 이루기 위해 전면투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합원에 직접 파업여부를 묻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화물연대는 운송사 및 정부와의 협의는 계속하되 이 달 말까지 전향적인 태도변화가 없을 경우 파업 찬반투료 결과에 따라 8월중 전면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투쟁돌입 시기 및 수위·방법 등은 투표 종료후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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