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인 오병근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36억원을 들여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대학생 자녀의 학비를 지원한다.
우정본부는 저소득층 대학생(전문대 포함) 자녀들에게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지방세 고지서 발송 업무의 보조를 맡기고, 이에 대한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학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자녀들은 우체국 또는 우편집중국에서 우편물 정리, 구분 등 지방세 고지서 배달 업무를 보조하거나 집배원과 함께 우편물을 배달하게 된다.
시행 시기는 연간 6차례로 자동차세, 재산세 등 정기분 지방세 고지서가 배달되는 1월, 6월, 7월, 8월, 9월, 12월에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한하며, 각 거주지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학생이 부족한 경우에는 지역 실정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성년 부녀자도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우정본부 우편물류팀(02-2195-1232)으로 하면 된다.
정경원 본부장은 “이번 지원이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비에 다소나마 보탬이 돼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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