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첫 ‘상용 중고차 품질 인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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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첫 ‘상용 중고차 품질 인증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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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개선 작업 마친 ‘인증 중고차’ 대상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 위탁사인 오토플러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제조사가 품질 인증 기준을 제시하는 ‘상용 중고차 품질 인증 프로그램’ 추진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오토플러스는 국내 최대 중고차 상품화 공장을 보유한 자동차 유통관리 전문기업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내년 초부터 중고 상용차 품질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용 중고차 품질 인증 프로그램은 현대차가 중고 상용차 품질을 인증해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는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고객으로부터 상용차 매매 의뢰가 들어올 경우 중고차 매매 위탁사에서 해당 차량을 평가한 후 매입한다. 이후 중고차로 판매하기 위해 차량 정밀 검사 및 품질 개선 등의 상품화 과정이 진행되며 현대차는 검사·수리 부분에 대한 전문 기술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가이드라인에 적합하게 상품화를 마친 차량은 품질 검수 체계를 통과한 ‘상용인증 중고차’로 인정되며 향후 중고차 매매 위탁사를 통해 중고 상용차 최초로 품질 보증을 제공받는다. 이와 더불어 상용 인증 중고차 전용 금융 상품도 출시해 고객 안전과 경제적 혜택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 상용차 잔존가치 증가로 인한 실질적 차량 소유 비용 절감과 중고 차량 판매 과정 편의 상승으로 고객 만족감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국내 상용 중고차 품질 인증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중고차 가격 표준화로 중고 상용차 시장의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중고차를 인증하는 과정에서 차량 품질 강화를 통해 중고 상용차 신뢰도를 높이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사로서 신차를 판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고객 신차 구매부터 중고차 처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위탁사 상용차 전용 상품화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초부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 상용차 시장이 한층 투명해져 상용차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차판매, 중고차매매, 정비서비스제공, 부품판매 등 다양한 기능이 종합된 상용 복합(4S)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안정적인 중고 상용차 품질 인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현대차 품질 및 운영 기준에 부합하는 권역별 대표 중고 상용차 매매 및 상품화 위탁사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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