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동부부산 터미널, 항만자동화 시스템 구축
상태바
신선대․동부부산 터미널, 항만자동화 시스템 구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25억 투입… 6월부터 본격 가동
-물류효율 크게 높아질 듯


[로지스인 오병근 기자]  오는 6월부터 부산항 신선대 및 동부부산 컨테이너터미널이 첨단 IT를 장착한 지능형 항만으로 거듭난다.
국토해양부는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산항 신선대 및 동부부산 컨테이너터미널 등 2개소에 지능형 항만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이달 중 시험운행을 거쳐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능형 항만자동화 시스템은 RFID, GPS, USN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들이 융합된 최첨단 시스템으로 ▲실시간 야드 트랙터 멀티사이클 시스템(RYMS) ▲컨테이너터미널 게이트 반출입 자동화 시스템 ▲위험물 컨테이너 감시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현재 컨테이너 하역작업은 무선전화기를 활용해 부두에서 작업하고 있는 운송차량(야드 트랙터) 기사에 일일이 전화로 작업을 지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실시간 위치추적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작업수요가 발생한 장소에서 최단거리에 있는 기사에게 컴퓨터가 자동으로 하역장비 내에 장착된 컴퓨터화면으로 작업지시를 보냄으로써 운송거리를 20%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바코드 방식인 컨테이너터미널 게이트 반출입 자동화시스템을 RFID 방식으로 전환해 차량 및 컨테이너화물에 대한 위치정보 추적이 더욱 빠르고 쉽게 돼 물류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위험물 컨테이너 감시 시스템이 구축되면 위험물의 현재 상태정보(온도, 습도, 충격 등)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고위험물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지능형 항만자동화 시스템을 올해 상반기 중 ‘컨’터미널 2개소를 추가 선정해 구축하고, 2012년까지 전국 16개 ‘컨’터미널로 확대할 계획이다.
16개 터미널에 이 시스템 구축되면 선박별 하역시간을 평균 4시간 24분(5만t급 선박, 24시간 기준)을 단축할 수 있어 하역비 원가절감은 물론, 선박 재항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전국 ‘컨’터미널이 지능형으로 변화하면 작업효율이 높아져 대형선박 5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새로 건설한 만큼의 효과가 예상된다”며 “또 선박재항시간, 야드트랙터 운송거리 단축 등으로 연간 약 17만t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