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창간기획] 지자체 핵심교통과제<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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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창간기획] 지자체 핵심교통과제<경북도>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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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교통안전 환경 조성에 박차

새바람 행복경북 만들기 ‘교통사고 확 줄인다’

 

도로교통 환경 개선, 불법 자동차 ‘지도·단속’ 강화
어린이, 어르신 등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확대 실시
‘제1기 블랙박스감시단’ 운영…‘안전의식 제고’ 실현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경북도의 최근 교통여건은 5년 사이 차량은 18만1165대(15%), 60세 이상 고령인구는 10만865명(16.5%)이 증가돼 교통안전에 취약한 구조로 변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자동차보다는 사람을 우선하는, 교통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안전 시행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의 ‘민선 7기’ 교통안전 계획은 교통안전의식 및 교통문화 선진화를 비롯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 선진교통 문화의식과 교통질서 확립, 교통약자와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강화, 기관별 교통안전체계 협업 강화 등 5개 분야 25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 도로연장은 전국 2위, 면적은 전 국토의 20%, 산악지형이 대부분인 경북은 올해도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1만4218개소, 1370㎞에 241억원을 투입해 교통신호기, 신호등, 교통안전표지, 도로 안내 표지판, 차선 및 노면표시, 기타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또 도로 및 부속시설의 정비 확충을 위해 3677개소에 26억원, 보행자 환경개선에는 856개소 76억원, 교통안전 시설관리 효율화에는 275개소 19억원을 투입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한다.

 

 

▲교통안전의식 및 교통문화 선진화= 사업용자동차 운수종사자 교육과 찾아가는 도민 교통안전 교육을 확대, 교육을 통한 교통안전 의식 함양에 주력한다. 이와 병행해 불법 주정차 단속 등 불법 자동차운행 관련 지도·단속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첫 시행한, 사회 초년생 교통안전 체험교육과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 등이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연령대별 교육을 특화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교통안전뮤지컬의 경우 지난 9월 4일간 총 5000여명의 어린이가 관람해 전석 매진됐다. 뮤지컬을 관람한 안동시 풍천면 풍서초등학교 학생은 앞으로 길을 건널 때 꼭 좌우를 살피고, 버스를 탈 때는 안전벨트를 꼭 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첨단안전장치(차로이탈경고장치,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비용 지원과 화물자동차 후방카메라 보급사업으로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약자 및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강화= 경북도는 올해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를 위해 디젤형 저상버스와 휠체어 탑승시설 등을 장착한 특별교통수단을 확대 도입한다.

특히 디젤형 저상버스는 30대를 구입하고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광역이동지원(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민들에게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후 시외버스 73대를 교체하고 버스터미널 14개소(10개 시·군)를 개선한다.

또 오·벽지 주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서비스를 확대를 위해 공영버스를 확대하고, 대중교통 미 운행지역에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단위에는 공공형 택시지원사업(8개 시)과 군단위의 농어촌 교통모델 발굴사업(8개 군)을 추진하고 있다.

 

▲선진교통문화의식 및 교통질서 확립= 도는 선진교통 문화의식 함양을 위해 도내 23개 시·군과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해 주민 참여형 교통안전 생활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경찰청, 교육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회 등과 합동으로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운수회사 교통안전 점검 및 행락철 전세버스 노상점검을 실시해 운수회사의 교통안전 의식 함양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휴가철 등 대규모 차량 이동시 현장에서 무상 차량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운전자의 차량 관리 의식 함양에도 노력하고 있다.

 

 

▲유관기관 협업 교통안전체계 강화=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에 의한 체계적인 교통안전 교육과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 교통안전 의식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교통 관련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순회체험 안전교육과 학부모 연수를 추진하고, 경북녹색어머니연합회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경북교통단체 등에서도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등 각종 교통안전 관련 홍보와 교육을 전개하고 있으며, 경북도와 유관기관에서는 상호 협업 및 유기적인 업무 협조로 ‘교통안전 경북실현’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범운전자연합회경북지부와 함께 ‘제1기 블랙박스감시단’을 구성·운영함으로써 사업용자동차의 교통안전 확보와 더불어 교통안전에 솔선수범하는 문화 조성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규사업 발굴= 경북도는 2017년 사망자수가 436명으로 전년대비 65명 감소했다. ‘전국 최다 감소’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교통사고 줄이기’에 올인하고 있다.

올해는 교통사고 사망자수 목표 391명을 달성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교통약자(어린이, 노인) 사고다발지역 개선사업, 제1기 블랙박스감시단 운영, 첨단안전장치 보급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9년 신규사업으로, 무인단속카메라 및 무단횡단 방지펜스 확대 설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검증된 무인단속카메라를 보급하기위해 사고건수 및 사망자수 등을 기준으로 설치효과가 큰 장소부터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보행 중 사망자 136명 중 33%인 45명이 무단횡단으로 사망함에 따라 무단횡단이 잦은 곳에 무단횡단 방지 펜스도 설치한다.

‘스마트교차로 알리미 시스템’은 신호등 설치기준을 만족하지 못하고, 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생활도로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레이더 센서가 차량속도를 감지해 도로에 설치된 도로안전등이 점등되고, 사인보드에서 음성과 LED로 표출해 보행자에게 차량이 접근하는 것을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휴대폰에 어플을 설치하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보행 중 휴대폰을 보는 학생들이 많아져 학교인근이 교통사고 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추세인데, 이를 감안해 학교 주변지역에 집중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 지난해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원인 중 75%가 ‘안전운전불이행’으로 나타났다. 즉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흡연, 전방주시 태만 등 운전 중 순간방심이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나의 운전습관이 타인과 자신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도는 도민 교통안전교육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북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통한 체험교육으로 교통안전의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는 직접 차를 몰면서 급정거 시 안전벨트 체험, 빙판길 체험 등을 통해 안전운전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다.

또한 현재 찾아가는 도민교통안전교육을 확대해 노인, 어린이, 청소년 등 각 연령별 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도민교통안전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퀴즈 골든벨을 통해 복습도 하고 재미를 가미한 교육이 되도록 기획해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어린 시절부터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민선7기 새로운 슬로건 ‘새바람 행복경북’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사고 줄이기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사고없는 경북, 안전한 경북만들기’에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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