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YUTU 31W)’더욱 선명해진 ‘눈’JTWC 기준 최고 180kn 필리핀 또는 대만으로 가닥…태풍 하이옌의 악몽 되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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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투(YUTU 31W)’더욱 선명해진 ‘눈’JTWC 기준 최고 180kn 필리핀 또는 대만으로 가닥…태풍 하이옌의 악몽 되살아나나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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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위투 위치/JTWC

제26호 태풍 위투가 서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

홍콩과, 미국, 일본, 베이징, 타이완, 필리핀 등 국제 기상센터와 우리나라 기상청은 현재 슈퍼태풍으로 발달한 태풍 위투가 계속해서 서서북진 하다 북위 18도에서 20도 사이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최종 목적지에 대한 발표는 서로가 조금씩 다르지만 필리핀이나 대만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순간 최대풍속 180kn를 기록하고 있는 태풍 위투는 29일경 145kn로 다소 줄어든 상태로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통과해 대만쪽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과 한국 기상당국은 대만보다는 필리핀쪽 방향으로 이동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각국 기상센터에서 비슷한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 가운데 지난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에 대한 공포가 감돌고 있다.

태풍 ‘하이옌’은 2013년 11월 4일 괌 남동쪽에서 소형으로 시작해 7일과 8일 사이 중심기압 890hPa까지 발달하며 최대 풍속이 170kn까지 발생했다. 이는 태풍 풍속의 가장 높은 등급인 5등급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의 태풍 관측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기록됐다.

이 태풍으로 인해 필리핀에서 6천 329명이 사망했고, 1074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한국인 사망자도 6명이나 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이 태풍은 2014년 2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와 WMO 태풍위원회는 태풍 이름에서 ‘하이옌’을 제명하고 ‘바이루(BAILU)’라는 이름으로 대체했다.

한편, 태풍 ‘하이옌’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제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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