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커넥티드카의 사이버 보안을 한 차원 향상시키는 제품으로 세계 최초 자동차용 ‘TPM(Trusted Platform Module)’ 제품을 출시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새로운 OPTIGA™ TPM 2.0은 자동차 회사와 자동차 사이의 통신을 보호한다.
TPM은 IT 보안 분야에서 입증된 하드웨어 기반 보안 솔루션이다. TPM을 사용함으로써 액세스 권한 부여, 인증, 데이터 암호화에 사용되는 민감한 보안키를 취급할 수 있다. 또한 업데이트할 수 있으므로 자동차의 서비스 수명이 끝날 때까지 보안을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다.
마틴 부르너 인피니언 자동차 보안전문가는 “바퀴 달린 컴퓨터로서 커넥티드카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클라우드가 복잡하게 상호작용할 때 보안 하드웨어는 보안 통신을 할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제공한다”며 “다년 간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OPTIGA TPM을 제공하게 됐다. 이 제품은 자동차에 쉽게 통합할 수 있으며 커넥티드카의 생산부터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전반에 걸쳐서 사이버 보안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인피니언의 새로운 OPTIGA TPM 2.0 제품인 SLI 9670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용의 플러그-앤-플레이 솔루션이다. 특히 중앙 게이트웨이, 텔레매틱스 유닛,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SLI 9670은 공격에 튼튼한 보안칩과 최신 보안 규격에 충실하게 개발된 고성능 펌웨어로 이뤄졌다. 이 펌웨어는 암호화, 복호화, 서명, 검증 같은 보안 기능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호스트 프로세서용으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스택(TSS 스택)을 채택함으로써 시스템으로 쉽고 빠르게 통합할 수 있다.
또한 SPI 인터페이스, -40°C~105°C 확장 온도 범위, RSA-2048, ECC-256, SHA-256 같은 첨단 암호화 알고리즘을 특징으로 한다. 이 새로운 TPM 제품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Trusted Computing Group의 TPM 2.0 표준을 충족하며, 보안에 관한 Common Criteria 인증과 자동차 표준 AEC-Q100 인증을 취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