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종합] 고령자친화기업 실버카페 전주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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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종합] 고령자친화기업 실버카페 전주에 문 열어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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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르신 바리스타를 채용하는 실버카페가 전주에 들어섰다.

전주시는 지난 6일 전북지방우정청(전주우체국) 로비에서 김성칠 전북지방우정청장과 도의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호남본부장 등 전주지역 기관·단체장과 노인일자리 참여어르신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지정된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의 ‘까페우정’ 개업식을 가졌다.

전주효자시니어클럽 어르신 22명으로 구성된 새꿈소리합창단의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개업식은 최재훈 전주효자시니어클럽 관장의 개회사와 내빈 축사, 고령자친화기업 까페우정의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또, 내빈과 참여어르신들의 테이프컷팅을 통해 까페우정의 설렘 가득한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카페우정은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이 고령자의 경륜과 능력을 활용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한 보건복지부의 ‘2018년 고령자친화기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받아 마련됐다. 또, 전북지방우정청이 사업 기획 단계부터 까페(로비 1층)를 위한 공간제공, 홍보 등 물심양면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북지방우정청 로비에 들어선 까페우정은 노는우리협동조합이 운영하며 6명의 바리스타와 5명의 수제청전문가 등 총 11명의 어르신이 근무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까지이며, 커피와 수제청을 비롯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전북지방우정청 직원과 지역주민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고령자친화기업 까페우정에서 근무하게 된 한 새내기 실버바리스타(만77세)는 “아침마다 까페를 방문하는 직원, 손님을 위해 커피를 만들고 있다. 이 나이에 바리스타가 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이런 행운이 내게 와서 너무 행복하다”면서 “나처럼 나이든 사람도 자부심을 갖고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져서 경제활동도 계속 하고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훈 전주효자시니어클럽 관장은 이날 개업식에서 “오늘 까페우정 개업식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덕분에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그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까페우정은 앞으로 우정청과 우체국 직원 및 지역주민을 위한 따뜻한 휴게공간이 될 것이며, 효자시니어클럽도 고령사회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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