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RFID 기반 통관체제’ 구축
-물류비 연간 1400억 원 절감 가능
항공수입화물에 대한 통관처리 작업이 빨라질 전망이다.
관세청은 보다 빠른 통관처리를 위해 항공수입화물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보세구역 반출입신고업무를 자동화하는 RFID 기반의 항공수입화물통관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관체제 구축으로 RFID 리더기로 화물처리상황을 관리하고 세관신고를 자동으로 처리하게 됨으로써 업무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터미널에서 화물에 부착된 전자태그는 보세운송 및 내륙지 보세구역 반출입신고에 활용돼 실시간 화물추적이 가능해 지고, 수입업체의 물류관리개선을 촉진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 추진으로 항공수입화물 처리단계 10단계 중 6단계가 자동처리되고, 물류처리시간이 30% 이상 단축돼 연간 14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RFID에 의해 화물이동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입수함으로써 보세화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관서비스 이용업체에 한층 고도화된 화물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확대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전체 항공수입화물의 91%까지 RFID 기반으로 처리하게 됐다.
한편, 대한항공, 아스공항 등 7개 물류업체가 2개월간 시범운영에 참여해 입항에서 반입신고까지 20%(1시간) 이상 물류처리시간이 단축됐다.
또 범한판토스, 대한통운 등 6개 글로벌 포워더가 참여해 해외 수출지(상해, 싱가포르)에서부터 전자태그를 부착하고 물류업체와 정보를 교환하는 RFID 기반의 글로벌 항공물류관리를 시범 적용하여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