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전국] 산림교육원, 산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과의 벽을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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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전국] 산림교육원, 산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과의 벽을 허문다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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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산이 국토면적의 63%를 차지한다. 과거에 식량이 부족한 시대에는 산이 많고 평야가 부족한 점이 약점이었다. 하지만 먹거리가 풍족해진 요즈음에는 산이 많은 것이 오히려 장점이다. 도시화로 인하여 생활이 복잡해지고 미세먼지 등에 의한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주말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와 새소리를 들으면서 등산 하려는 등산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산림에서 휴양, 치유를 목적으로 자연휴양림, 산림치유원, 숲속유치원, 수목원 등을 이용하는 이용객들도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리 국토의 약점으로 치부되었던 산이 이제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귀중한 자산이다.

산림교육원은 경기도 남양주 광릉숲에 위치한 산림분야 전문 교육기관이다. 산림교육원에서는 산림분야 공무원뿐만 아니라 매년 2,500여명에 달하는 일반 국민들에 대해서도 산림분야 전문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숲해설, 산림치유, 조경수 재배, 야생화 과정 등은 매우 인기가 많다.

산림교육원에서는 전국의 산림분야 전공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미래 산림분야 리더 양성을 위한 진로 특강”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2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학 강연을 실시하였다. 산림분야의 일자리와 그 자격요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산림분야의 트렌드, 산림청의 각 국이 하는 일, 산림교육원,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항공본부, 각 지방산림청 및 소속기관 등 공공조직의 현황과 업무, 민간 산림분야의 일자리 현황 등에 대한 내용이다. 대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하반기에도 더 많은 대학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산림교육원과 산림관련 대학교와의 교류협력을 보다 강화하려고 한다. 희망하는 대학교와는 상호간 교류협력 MOU도 체결하려고 한다. 국내 산림관련 대학은 총 21개로 최근 들어 학과통폐합, 입학예정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학과 산림교육원과의 협력을 통해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산림분야 미래 인재가 양성되기를 기대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미래지향적 산림인재 양성을 위해 소통이 중심이 되는 쌍방향 교육과 첨단과학기술 활용교육도 필요하다. 산림교육원은 이와 같은 여건 변화에 따라 지식·기술 전달 위주 일방향 강의에서 토론·실습 위주의 쌍방향 참여형 교육과 태블릿PC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쌍방향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교육과정은 수요자 편의 제고를 위해 모바일, TV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드론 등 무인기기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산불 및 산림병해충 예찰 및 방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 ICT기술이해 과정으로 빅데이터, AI(인공지능) 관련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과학기술을 산림행정이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을 확대하기 위하여‘4차 산업기술활용’ 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수요조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선제적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의 협력을 보다 제도화하여 상호간 학점이수제도도 마련하고자 한다. 산림분야는 교육특성상 현장에서 실습이 중심이 된 형태로 교과과정이 필요하다. 단일 대학 및 학과에서 현장 실무교육에 적합한 시설과 강사진을 확보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므로, 양질의 숲 교육장을 보유한 산림교육원에서 현장 중심형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산림분야 대학생들이 학기 중이나 방학기간에 산림교육원 강의를 수강하여 일정 수준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관간의 벽을 넘는 협업을 통해서 산림분야에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

[출처=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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