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내년 4월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지난 13일 최초로 서울∼대전 간 전구간을 고속철도를 시험 운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운전은 기존선로와 고속선로를 통합해 시험하는 동적 통합시험 계획에 따라 진행됐으며, 향후 개통전까지 고속철도 운영과 관련된 각종 영업적인 성능 및 특성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철도청에 따르면 이번 시운전은 고양차량기지를 출발한 고속철도가 서울·광명역을 거쳐 대전역에 도착했으며, 특히 고속선 구간인 광명∼신탄진 구간은 시속 300km/h로 주파했다.
운행중 시흥연결선과 대전북연결선 구간의 각종 시설간 인터페이스를 검증했으며, 이 구간 시운전은 매주 5∼10회 정도 시행된다.
철도청은 이번 시운전을 위해 지난 5일부터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과 기본적인 협의와 기술적인 합동점검을 시행했으며, 7일부터 운행시설을 점검하고 각종 단계적인 안전대책을 준
비했다.
철도청은 서울∼대전구간 시운전이 종료되는 11월부터는 서울∼부산, 서울∼목포 등 전구간으로 시운전을 연장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청은 현재 70명의 전문 기술진으로 구성된 시운전단을 운영중에 있으며, 프라스철도(SNCF-1)와 철도기술연구원의 전문가로부터 기술자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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