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 운전자 66% 구매의사 확인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연료비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내차팔기 견적비교 서비스 헤이딜러에서 ‘전기차 구매 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중 약7명의 운전자들이 다음 차로 전기차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66%가 다음 차량을 구매할 때 전기차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것이다. 전기차를 선호하는 이유에서는 ‘저렴한 연료비’가 4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차량 구매 지원금과 세금혜택 등’이 31%, 뒤를 이어 ‘유지관리 편리(오일교환 등 필요없음)’, ‘특별한 차를 탄다는 즐거움’ 등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전기차 구매를 꺼려하는 응답자들은 ‘충전소 부족(31%)’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이어 ‘배터리 고장 등 정비문제’, ‘비싼 초기 차량가격’,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짧음’ 등의 의견을 보였다.
모델별 전기차 선호도에선 ‘코나 일렉트릭’이 48%로 1위에 뽑혔다. ‘니로EV(22%)’, ‘아이오닉 일렉트릭(18%)’, ‘볼트EV(8%)’, ‘SM3 Z.E(3%)’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 구매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AS 문제가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가 중요하다고 하는 응답자는 29%로 나타났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 문제가 개선된다면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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