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 택시 승차난 해소 대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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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 택시 승차난 해소 대책 실시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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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 강력단속 및 공급 확대 방점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시가 택시 수요가 많아지는 연말을 앞두고 승차난 해소 특별대책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대책은 시가 승차거부 처분 권한을 자치구로부터 모두 환수한 이후 처음 실행하는 것으로 승차거부 강력 단속 및 개인택시 일시 부제 해제 등을 통한 공급 확대가 핵심이다.

먼저 시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승차거부 특별단속에 들어간다.

서울 시내 승차거부 신고 상위 지역 26개 지점을 중심으로 시 174명, 경찰 60명의 인력을 투입해 고정 단속과 이동식 CCTV를 활용한 기동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택시 수요가 많고 승차거부 신고가 집중되는 곳인 강남과 종로, 홍대에는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고 승차지원단이 현장에 나가 직접 시민들의 택시 탑승을 도울 예정이다.

승차지원단은 서울시 직원 40명을 비롯해 서울택시 노사 단체가 모두 참여해 총 175명으로 구성됐다. 서울 택시업계는 택시 이미지를 쇄신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자진해서 이 같은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택시 공급 확대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해제를 탄력적으로 실시한다.

12월 22일까지는 매주 금요일마다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22일 이후부터는 매일 시행한다. 시는 작년 연말 부제해제로 하루 평균 2324대의 개인택시가 추가 운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단거리 맞춤형 올빼미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승차난 중장기 대책으로는 카카오모빌리티 등 앱택시 중개업자에 대한 규제조항 신설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은 “승차난 해소 대책이 연말 한시적인 방편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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