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노선 선택한 농협 택배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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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노선 선택한 농협 택배 쾌거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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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1년새 택배 취급물량 775만건 돌파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농협이 농업인을 상대로 한 택배 서비스의 취급물량이 775만건을 돌파했다.

지난달 28일 농협중앙회는 택배사업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실적을 공개했다.

농협물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택배 서비스를 개시한 결과, 전 지역 농·축협 계열사 참여로 2300개소(전국 지역 농·축협 지점, 주유소, 자재판매장, 농협하나로마트 등)의 취급점과 775만건의 처리물량을 기록했다.

당초 검토됐던 농협택배(가칭)를 통해 농축산품 전용 택배 서비스를 구상했으나, 택배업계의 반대로 인해 출범이 무산됐고,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택배사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우회적으로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권역별 네트워크는 농협이, 배송은 한진택배가 맡는 방식이고, 택배비를 시중 평균 보다 1500원 낮춘 3800원(20㎏ 기준)으로 책정함으로써 택배사업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효과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농업인이 콜센터로 택배 서비스를 요청하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해서 택배를 접수하는 방식으로, 농협 택배 취급점으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에게는 방문택배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역 특성이나 상황에 맞춰 산지유통센터, 미곡종합처리장, 지역농협의 공판장에서 대량발송이 가능하며, 한진택배와 협력차원에서 콜드체인시스템과 무인택배 단말기, 퀵 택배 도입 등을 검토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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