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택배 ‘공동물류’ 적용…통합택배 플랫폼 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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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택배 ‘공동물류’ 적용…통합택배 플랫폼 본 가동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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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경북도’, 노인일자리 창출 협력 ‘맞손’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17개 택배사의 물량을 문전배송하는데 있어 실버택배 채널을 통해 한 번에 처리하는 공동물류가 실현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 사업 관련, 타 업체 택배화물을 함께 처리토록 하는 통합택배 플랫폼이 본 가동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일 CJ대한통운은 경상북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실버종합물류, 안동시니어클럽과 함께 실버택배 거점 현판식을 시작으로 노인일자리 창출 협력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실버택배는 경북지방경찰청, 경북교육청 등 경북도청 신도시 내 주요 관공서에 배송될 택배 물량을 별도로 분류해 청사 내 마련된 작업장까지 전달, 실버 배송원들이 세부 구역별로 재분류해 문전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서비스는 신도시 관사 및 인근 지역 아파트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 모델의 핵심 요소인 택배 물량과 친환경 전동 카드 공급을 지원함과 동시에 경북도 등 유관기관들과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확대·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J대한통운 이외 타 택배사가 함께 참여한 통합택배 플랫폼이 구축됐고, 이를 기반으로 경북도 실버택배가 가동되는데, 이를 통해 각 택배사에서 제공한 물량을 실버 배송원이 일괄 배송함으로써 화주인은 매일 같은 시간대에 여러 택배화물을 인도받게 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사업에 있어 경북도는 청사 내 작업장 부지를 제공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 운영 예산을 지원하게 되며, ㈜실버종합물류와 안동시니어클럽은 실버택배 참여자 모집과 제반교육을 맡게 된다.

한편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 모델은 기업과 사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대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Change the World) 50’에 국내 기업 최초 사례로 선정됐으며,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니셔티브(SDGs Initiativ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Initiative)’에 우수 사례로 선정돼 UN 공식홈페이지에 등재된데 이어 영국 경제 전문지 ‘더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대표적 노인일자리 사례로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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