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허용하면 정권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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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허용하면 정권 규탄 집회”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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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4단체, 카카오가 ‘17일 서비스 개시’ 천명하자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카카오의 카풀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마침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것인가.

택시 노사 4단체는 지난 7일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카카오가 예고한 오는 17일 카풀 유상운송 정식서비스의 취소를 요구했다. 4단체는 그러면서 카카오 택시호출 거부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4단체는 특히 “17일 정식 카풀서비스(자가용 영업행위) 개시를 방치할 경우 택시 100만 가족은 전차량을 동원하여 문재인 정권 규탄을 위한 끝장 집회를 개최한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더불어 국회에 “현재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되어 있는 불법 카풀(자가용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법률안을 즉각 의결할 것”을 요구했다.

택시 노사의 이같은 초강경 대응은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대와 국회에서의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날 '카카오T 카풀' 베타테스트를 개시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과 민주당의 중재에도 무릅쓰고 연내 출시를 강행했으며, 베타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오는 17일 정식으로 카풀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천명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운전자는 하루 2회까지 카풀을 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 제한은 따로 없다. 기본요금은 2km 당 3000원이다. 이동시간과 거리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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