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자동차 엔진 이상 징후 포착…“결로현상, 마모방지 등 월동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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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자동차 엔진 이상 징후 포착…“결로현상, 마모방지 등 월동준비 시작”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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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온도에 엔진 부담 증가 ‘요주의’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낮은 겨울 기온은 자동차 엔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RPM이 불안정하게 오르내리며 굉음을 내기도 하고, 엔진 소음과 불규칙한 진동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엔진이 이상 신호를 보내는 일이 많아진다.

낮은 온도에서 연료 및 엔진 오일의 정상적인 흐름이 어렵고 엔진이 적정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엔진의 부담이 늘어나서다. 또 연료탱크 내외부의 온도차로 인해 엔진 내부에 수분이 생기거나, 디젤의 경우 낮은 온도에 의해 입자가 엉겨 붙어 엔진에 이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겨울철 엔진세정제를 비롯해 수분제거제와 엔진코팅제 등 다양한 엔진관리 용품을 사용해 미리미리 엔진을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 엔진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불완전 연소가 발생해 필연적으로 엔진 연료라인에 카본 그을음인 ‘엔진 때’가 발생하게 된다. 엔진 내부에 때가 발생하면 엔진의 부담이 가중돼 연비 저하, 차량 떨림, 출력 감소, 노킹 발생, 배기가스 증가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엔진 때는 엔진을 내려 분해해 청소할 수도 있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 그래서 평소 엔진세정제를 사용해 관리해주는 것이 경제적이다. 주행거리 약 3000~5000km마다, 또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병씩 넣어주면 기존에 쌓여 있던 카본 때가 깨끗하게 세정되고, 카본 때 생성을 미리 예방해주기 때문에 건강한 엔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연료탱크 내·외부의 온도 차이에 의한 결로현상도 주의해야 한다. 엔진 내부에 수분이 생기는 것으로, 주유소 유류 탱크에서 생성된 수분이나 주유 중 눈·비가 들어가 수분이 섞이기도 하는데, 갑작스러운 엔진 부조화, 겨울철 시동 불량, 연료라인의 녹 발생과 부식의 원인이 된다.

이 경우 주유 시 ‘수분제거제’를 함께 주입하는 것을 좋다. 수분제거제는 연료 내 수분을 순간적으로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수분에 의한 인젝터, 연료펌프의 고장을 예방하여 엔진 수명을 연장시킨다. 특히 CRDI, GDI 등 직분사 엔진에는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된다.

엔진코팅제도 겨울철 자동차 관리용품으로 유용하다. 겨울철에는 엔진 온도가 낮아져 엔진오일의 운동성이 떨어지면서 보통 때보다 초기시동 시간이 길어진다. 이 때문에 초기 시동 마찰로 인한 엔진 엔진마모가 더욱 증가하고 실린더와 피스톤 사이의 유격이 커지며, 시동 시 엔진 소음이 유난히 시끄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엔진오일과 함께 사용할 경우 초기시동 시 발생하는 엔진마모를 방지할 수 있다.

겨울철 엔진 관리를 위해서는 부동액도 꼭 살펴봐야 한다. 엔진 과열 및 냉각계통 부식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부동액은 냉각수가 라디에이터 안에서 얼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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